숲에 사는 불청객, 들쥐와 진드기 조심하세요 숲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제공해준다. 맑은 공기, 맑은 물, 여러 동식물의 안식처이며 사람들에게 휴양을 주는 공간이자 삶의 여유와 활력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성남시는 이러한 숲과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탄천 변 생태공원화, 중앙공원, 율동공원, 희망대 공원 등 수많은 공원과 쉼터를 운영하고 있고, 성남시계를 이용한 등산로 개발 등 숲과 시민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을은 가장 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등산 등 숲을 가장 많이 찾는 시기이다. 숲은 유익한 것을 제공하지만 숲에는 사람에게 유해한 것들도 있는데 특히, 숲의 불청객인 쥐와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것들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들쥐의 배설물이나 타액에 의해 감염되는 유행성 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이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신증후군출혈열이라고도 부르며 한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증은 쥐 뿐 만 아니라 야생 동물에서도 감염되기도 하는데 유행성출혈열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면, 렙토스피라증은 세균에 의하여 감염되며 증세는 유행성출혈열과 같은 증세로 급성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고 있어 감기몸살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등산이나 숲길을 이용한 후 갑작스런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진단이 필요하다. 쥐 외에도 진드기에 의하여 발병하는 것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바이러스(SFTS)와 쯔쯔가무시병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발병되어 이슈가 되었던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바이러스(SFTS)는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치사율이 높은 병으로 알려졌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진드기디푸스'라고도 하며 숲이나 산, 경작지에서도 감염이 되는 것으로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병들은 공통적으로 고열, 오한과 구토, 설사 등의 초기 증세를 보인다 이와 같은 병들은 몇 가지 주의 사항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숲이나 산에서 숲 바닥에 그대로 눕거나 앉지 말고 공원이나 등산로에 마련된 의자 등을 이용하거나 돗자리를 사용하고 집에 들어와서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실시 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 등 건강관리를 제대로 해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유행성출혈열은 예방 백신이 있으나 나머지는 아직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산이나 들에서 활동이 많은 사람은 백신 접종과 더불어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이라 하겠다. 숲은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우리에게 활력과 여유를 주는 공간이므로 더욱 소중하게 보존하고 가꿔야 할 것이다. 오창석 기자 ocs2503@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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