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예산 삭감 논란 속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비 15억 원 늘려
최근 경기도가 무상급식 예산 삭감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해 각계각층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성남시는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친환경농산물 지원 예산 삭감 논란 속에 성남시는 8월 9일 성남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에 15억 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 고등학교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현재 성남지역 무상급식 지원사업은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50%씩 지원하며 경기도는 무상급식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총 496억 원의 예산 중 성남시가 약 249억 원을 지원해 ▲ 유치원 3~5세아 1만1,206명 ▲ 성남시내 66개 초등학교 1~6학년생 5만1,558명 ▲ 46개 중학교 1~3학년생 3만5,209명 등 모두 9만7,973명이 무상급식을 한다. 다만, 경기도는 무상급식과는 별도로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414억 원 중 성남시 교부액은 27억 원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학교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에 대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식재료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체계를 만들기 위해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07년 자체 재원으로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시작해 2012년에는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 보조비율을 당초 30%에서 50%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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