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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눔] 사랑방문화클럽의 시민 작가단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9/23 [16:4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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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프로젝트 북을 만들다 

사진

사랑방 문화클럽의 ‘시민 작가단(류혜연, 김형미, 조진희, 이명예, 최준민, 조여일)’이다. 시민 작가단은 성남문화재단 프로젝트 북 제작사업 담당자 고 웅 씨와 이은영 작가를 주축으로 2013년 결성됐고 지난해 6번째 프로젝트 북인 <탄천 아리랑>을 제작했다. 

“시민 작가들의 모임은 프로작가들의 작품이 아 닌,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랑방문화클럽 회원과 일반 시민이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문화예술 참여 범위를 넓히고 현장 참여를 통해 문화적 감수성 증진과 향유에 그 목적이 있다”는 고 웅 씨 는 “책을 제작함으로써 작가들의 전문적 역량 개발과 자체 기획력을 강화하고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크 활성화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효과도 기대한다”고 한다.

시각이 공연단과 관객들의 측면이라는 조진희 작가는 “사랑방문화클럽인은 ‘예술은 이런 것이다’라며 이론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고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한다”며 “실제 참여하 고 행동하는 예술인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욕구 충족이 될까, 그러기 위해선 정책적인 지원과 그 후 자생력을 갖고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며 지역 의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정서적 공동체로 협업 해야 한다”고 한다. 

이들은 SNS와 온라인 모임, 매월 1회 정기회의 를 통해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나눈다. 

이은영 작가는 “여러 사람이 같은 목적으로 가까이서 시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무척 흥미롭고, 작가들 의견은 다양하지만 한 주제로 모아지는 힘이 대단해 기대된다”고 한다. 

또한 “소통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작가들의 역 량과 열정도 높고 현재 중반으로 접어든 중요한 시점에서 전체적인 일의 순조로운 진행과 더불어 재미있고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사랑방문화클럽 한마당(4~11월), 제7회 사랑방 문화클럽 축제(10월 8~13일), 품앗이와 문화통화 등 클럽인의 전반적 내용을 담아 낼 시민 작가들.
 
발로 뛰어야 하는 일이라며 시민들과 가까이서 하는 야외행사가 많기 때문에 예고 없이 비가 오거나 무대 앞에서 강아지의 울음소리,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 등 주변 상황으로 인해 공연 내용이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 무척 안타깝다는 김형미 작가는 “모든 공연은 무형으로 순간이 지나면 형태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사진과 글로나마 그 감동을 유형으로 남기는 작업으로 프로젝트 북은 우리들의 일기장, 일 년 동안의 결과물, 생생한 역사라 제작된 책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언저리가 따뜻해진다”고 한다.
 
체계성이 없고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는 문화는 소멸한다. 생생한 기록으로 세대 간의 지식 전달과 공감대를 만들어 낼 시민 작가들의 일곱 번째 문화 프로젝트 북, 조화로운 그들의 따뜻한 숨결을 기대해 본다. 

조민자 기자 dudlfd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