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억 원 재정확충, 2,900여 명 고용창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설립, 의료관광 메카 등 ‘일석사조’
성남시와 차병원 그룹은 10월 29일 ‘국제 줄기세포 메디 클러스터 유치·건립 상호협력’에 대한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현 분당구보건소 부지를 차병원그룹에 매각하고, 분당보건소와 옛분당경찰서 부지의 도시관리계획 용적률을 2009년 협약 당시보다 하향 조정해 국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설립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르면 분당보건소와 옛 분당경찰서 부지의 기준용적률(1,000% → 460% 이하), 기준층수(15층→10층 이하)를 낮췄다. 용적률 변경 전 190억원(공시지가 기준)의 땅을 용도와 용적률을 변경한 다음 매각하면 337억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147억원의 시 재정수입 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지은 지 20년 넘어 협소한 주차장, 낙후된 시설 등 노후화된 분당 보건소를 차병원그룹이 신축 후 기부 채납하기로 해 보건소 신축비(250억원)까지 합치면 이번 협약으로 약 397억 원의 재정 수입증대 효과가 있다. 차병원은 분당구보건소 부지와 옛 분당경찰서 부지, 현 분당차병원, 국제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 차병원 판교종합연구원을 한데 묶어 연면적 13만2천㎡ 규모로 줄기세포 연구치료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가 설립되면 줄기세포의 연구·생산부터 치료까지 집약된 전 세계 유일한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차병원그룹은 국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에 성남시민과 자녀 20% 이상을 의무 고용하며, 저소득층에 대한 직업 위탁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국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치료의 중심도시이자 첨단 의료중심 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2,9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00만 명의 유동인구 유입으로 4,6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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