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씨(금광1동) 제안 '향기 나는 도서관'
도서관의 변신을 허하라… ‘도서관에 카페가’ 우리의 도서관은 많은 사람에게 독서실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독서실로서의 도서관을 벗어나 책 읽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려고 한다. 2014년 시민참여예산 축제에서 제안된 사업 ‘향기나는 도서관’, 시립도서관에 카페가 들어선다. 진한 커피향은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조차 잠시 숨을 멈추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커피향에서 달콤했던 첫 사랑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쓰디쓴 첫 사랑을 떠올리기도 한다. 커피향에 어찌 사랑만 담겨 있으랴. 그 추억은 각자의 것이고 지금도 사람들은 커피향에 이야기를 옮겨 싣고 있다. 누군가는 카페에서, 누군가는 거리에서, 누군가는 공원에서, 그 누군가는 도서관에서…. 관공서로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도서관 카페는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도서관 카페는 중원어린이도서관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 2억4천만 원의 예산으로 중앙, 분당, 구미, 판교, 중원도서관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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