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거리로 나온 공연, 그리고 전시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4/24 [17:13]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산과 들, 야외로 눈을 돌리는 계절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피부에 스치는 바람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때맞춰 문화 공연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다. 공원과 지하철 역사, 아파트 광장, 길거리 등이 볼거리로 가득하다. 전문공연을 비롯해 우리 동네, 옆집 사는 이웃의 솜씨와 재능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성남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드는 다채로운 자리를 살펴본다.

하나 _ 주민자치센터 길거리 공연·전시
분당구는 4월부터 12월까지 17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주민들의 솜씨를 모아 거리에서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한다. 가까운 우리 이웃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이니만큼 다른 어떤 유명한 공연보다 뜻 깊다. 아파트단지 광장, 보행자도로, 지하철역사 등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한때를 올해 80여회 이상 만날 수 있다. 자세한 공연일정 문의는 동 주민센터로.                    
분당구 총무과 729-7041

둘 _ 문화의거리 작은음악회
샐러리맨이 많은 분당구청 주변의 시민들을 위해 분당구는 구청 앞 잔디광장을 개방해 작은 문화공간을 만들고 있다. 하루를 준비하는 바쁜 출근길엔 경쾌한 음악, 나른한 점심때는 대중적인 음악, 하루의 고단함이 밀려드는 저녁시간엔 조용히 명상할 수 있는 음악 등 지금의 클래식·가요·팝송에서 앞으로 락·재즈·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해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5월부터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작은 음악회를 10월까지 주2회 선보일 계획이다. 짧은 시간이나마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분당구 경제교통과 729-7271

셋 _ 찾아가는 토요 미니 콘서트
시립예술단과 성남예총, 관내 예술단체가 출연하는 ‘찾아가는 토요 미니 콘서트’가 5월부터 9월까지 열린다. 희망대공원, 대원공원 분수광장을 찾아다니며 노래, 악기연주, 댄스 등으로 시민들의 주말 저녁(19:30~21:00)을 책임진다. 아울러 성남의 명소인 모란민속장이 열리는 날에는 평일 오후에 공연을 개최, 성남시민뿐 아니라 우리 시 방문객에게도 성남의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과 예술팀 729-2982

박혜정 기자 misop2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