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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오늘] 41세 성남시, 성남 깁고 더하며 자라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1/09 [14:2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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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원구 은행동 하늘에서 바라 본 성남 본시가지 (2013.12.7)


 
어제 그리고 오늘
 
산에 풀과 나무를 벗겨내며 지은 천막집으로 시작한 성남은 40여 년 동안 깁고 더하기를 거듭하며 성장해 왔다. 남의 집 문간방에 세들 듯 쫓겨 와 둥지는 틀었지만 녹록하지 않은 삶을 살았을 그들을 품어 안았던 성남은 어떻게 변해 왔고 지금 어떤 모습일까?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까?

▲태평동 탄천둔치 정월대보름축제     ⓒ
성남은 탄생과정이 남다른 곳이다. 급작스럽게 서울시민을 집단적으로 이주시키기 위해 건설한 이른바 ‘초창기 신도시’다. 197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라 불러도 좋을 성남은 서툴지만 계획된 도시였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새 주민과 원주민이 협동으로 빌딩과 아파트를 지어 올렸듯이 이들의 화합이 없었다면 오늘의 눈부신 발전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성 밖, 즉 ‘성 너머=성나미’라 불리던 우리 지역은 예로부터 입지가 좋은 곳이었다. 서울로 드는 관문에 자리한 성남은 팔도에서 올라오는 모든 것이 우리 지역을 통해야만 서울로 입성할 수 있었듯이 지금도 들고 나는 주요 도로나 톨게이트를 거쳐 전국으로 통한다.

이처럼 통 넓게 가슴 한쪽을 내어준 성남은 그에 대한 대가였을까, 성장도 빨랐다. 급격한 인구유입과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팽창하는 동안 두 번의 도시건설이 더해졌다. 건축허가 제한에 따라 “남단녹지”로 불리던 곳에 정부의 주택공급정책과 부동산 가격 안정 등 ‘수도권의 기능분담’을 목적으로 1989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분당 신도시가 탄생한다.

이어 2008년 12월 판교 신시가지에 2만9,350가구가 입주했다. 성남시는 이렇게 탄천 벌에 자리 잡은 인공도시이자 계획도시로 태어났다. 2017년 준공예정인 위례신도시 4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광역시급 도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73둥이 성남, 새로운 도약을 희망한다

▲전국 최대 규모 모란민속5일장     ⓒ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성남시는 1973년 7월 1일 광주군에서 분리 승격돼 인구 100만의 도시로 우뚝 섰다. 수도로 가는 길목, 팔도의 기운이 응집된 곳에 자리한 1973년생 성남시는 올해 41세가 된다.

구들장 하나 놓고 판을 짜기 시작한 성남, 깁고 더해온 세월만큼 몸집도 마음도 커진 성남이 모든 면에서 앞서 가는 도시가 되길 희망해 보자.

과거라는 도화지 위에 미래라는 그림을 그릴 본시가지의 개발도 기대해 보자. 미운 오리새끼가 돼버린 본시가지 개발은 탈출구를 찾았다. 2단계사업은 LH공사와 이미 합의가 됐고 노후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공단 자리에 생길 법조단지와 공원 등은 올해 ‘성남도시 개발공사’가 출범하면 탄력적으로 해결될 것이고 의료공백을 메울 성남시의료원 건립도 이미 첫 삽을 뜬 상태다.

▲ 분당 율동공원    ⓒ
성남시 마스코트인 새남이 새롱이가 상징하듯 탄천의 비옥함을 토대로 마천루처럼 웅비하는 성남, 시의 상징인 철쭉 꽃 다섯 개의 꽃잎이 상징하듯 경제·사회·문화·교육·복지가 모두 조화롭고, 진취적이고, 활기차고, 역동적인 성남시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모두는 우리 새 까치가 물고 올 희소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