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184번지에 배수펌프장 시설이 새로 들어서 이 일대 대왕~판교로 도로 침수와 반지하 주택 주민들의 상습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시는 100억 원 예산을 투입, 신촌동 배수펌프장 설치공사를 지난해 2월 13일 시작해 지난 11월 29일 준공했다. 지상 2층 규모 신촌동 배수펌프장은 1,5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와 분당 80톤의 배수능력이 있는 펌프 3대를 갖췄다. 폭우를 1분에 240톤씩 강제적으로 세곡천으로 뽑아낼 수 있다. 유사 시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CCTV, 초음파 수위측정 장치, 원격제어장치 등도 설치해 첨단 통제 체제를 구축했다. 신촌동 지역은 인근 군부대의 등자소하천과 강남구 세곡동 세곡천이 흘러드는 길목에 있다. 집중 호우 때면, 고등동·시흥동 일대에서 내려오는 빗물이부지 내 농수로를 통해 세곡천으로 빠지지 못하고 고여 도로 침수의 원인이 돼 왔다. 이번 신촌동 배수펌프장 시설은 기존 신촌동 120번지의 20톤 규모 배수 시설을 대폭 보강해 바로 옆 도로변에 설치했다.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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