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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따라 떠나는 세계여행
성남아트센터 세계악기전시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1/09 [10:45]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인도 전통악기 연주. 왼쪽 타블라, 오른쪽 싯타르


베트남의 단보, 인도네시아의 앙클룽, 미얀마의 사웅, 호주의 디저리두 등 이름과 모양이 낯설고 음색과 연주법이 궁금해지는 다양한 악기들이 전시된 곳이 있다.

세계 41개국 악기 144점을 모은 세계악기전시관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층 로비에 11월 25일 개관했다.

동물의 가죽과 뿔로 만든 아프리카 하프를 비롯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현악, 관악, 건반, 타악기 등이 악기 분포지도와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악기를 보고 연주법과 음색이 궁금하다면 바로 전시관 내 설치된 컴퓨터로 악기이름을 클릭하면 악기별 설명과 악기 연주영상을 볼 수 있어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QR코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볼 수 있다. 미리 예약신청하면 단체, 개인 모두 직접 악기별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성남아트센터 세계악기전시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도록 쉐케레와 젬베, 카주, 핸드 드럼 등 30여점이 별도로 구비돼 있어 전시공간과 더불어 체험공간으로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전시된 악기를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상시관람 전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 및 체험은 무료다.

내년 2월 26일까지 수요일(15인 이상 단체관람에 한함), 토요일(개인 관람)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12시다.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제(031-783-8145)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