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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다이어트

가장 중요한 점은 요요가 오지 않아야 한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1/27 [11:1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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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재 한의학 박사    ©비전성남

 
새해가 되었다. 다이어트는 매년 새해 결심 단골메뉴다. 어떻게 해야 정말 성공할 수있을까?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몇 가지 요령을 따라 제대로 해 보자.

가장 중요한 점은 요요가 오지 않아야 한다 
어떤 식의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요요가 오면 모든 것은 헛수고다. 요요가 오는 근본적인 원인은 인체가 가지고 있는 항상성 때문이다. 항상성은 호흡, 맥박, 체온, 에너지 대사 등 생명체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자기의 일정성을 지켜나가려는 생명의 속성이다. 그러므로 항상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요요의 이유를 정확히 알고 그것에 맞는 현명한방법을 찾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살이 빠진다고 할 때 그 살은 지방이다. 지방이 아닌 다른 몸의 성분들이 빠져나가게 되면 건강을 상하고 일시적으로 무게는 줄어들지만 얼마 가지 못해 원 상태가 된다.

지방이 1kg 빠지려면 7,700칼로리가 부족한 상태가 돼야한다. 운동을 많이 해서 소비에너지를 늘리든지, 음식 섭취를 줄여 부족하게 만들든지, 7,700칼로리가 부족한 상태가 되면 지방 1kg이 빠지게 된다.이것을 일주일 만에 실천하면 일주일에 1kg이 빠지고, 10일 만에 실천하면 10일에 1kg이 빠지게 된다. 보통 하루에
2,0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에 30% 음식을 줄이고 한 시간 정도의 운동을 하면 하루 약 800칼로리가 부족하게 돼 한 달이면 3kg 이상의 지방이 빠지게 된다 .
 
비타민 미네랄 보충
질환 관리 세심히
다이어트 중에는 살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칫하면 탈모나 빈혈, 골다공증 같은 원치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있다. 이것은 약물이나 다른 이유에 의해서가 아니라, 음식을 줄이는 과정에서 반드시 공급돼야 할 비타민, 미네랄같은 것이 부족해져서 오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비만의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는 줄이고 비타민, 미네랄은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공급해야 한다.그렇다고 음식을 다 먹으면 살이 빠지지 않고, 살을 빼기 위해 음식을 줄이면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니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다이어트 대용식품이나종합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은 선택적으로 공급을 해 주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선택적으로 줄여야한다.
 
또 다이어트 중에는 평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질환(고혈압·당뇨·갑상선·기타 등)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다이어트와 어떤 상호관계가 있는지를 고려해 평소의 질병 관리도 더욱 세심히 해야 한다. 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지방이 많이 빠지게 되면 지방의 대사산물인 케톤체(keton body)의 생성이 증가한다. 이것이 신장을 통해 잘배출되지 않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때로는 토할 것 같은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케토시스(ketosys)라고 한다.

이와 같이 다이어트 중에는 단지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미처 생각지 못했던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가 수반되기 때문에 자기의 몸 상태나 다이어트 강도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미리 알고 조치를 취할 필요가있다.다이어트는 몸매가 아름다워질 뿐만 아니라 건강이 좋아지고 많은 질병을 미리 예방하며 심지어 수명까지도 연장되는 좋은 효과가 있으므로 과체중인 사람은 반드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지나친 다이어트는 건강을 상하게 하지만, 적절한 다이어트는 건강과생활의 활력, 자신감, 삶의 질 등 여러 면에서 유익한 점이 매우 많으므로 지혜롭게 해야 할 것이다.
 

정영재 한의학 박사
경기도 한의사회 부회장
살비움한의원(분당구 야탑동) 원장
문의: 031-705-8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