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한 환경 위해 우리가 앞장선다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문 제공
태평3동주민센터가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문 제공 등 남다른 환경 사업을 실천,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가 태평3동을 찾았다.
“주민들을 위해 환경에 남다른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요. 어떤 계기로 그런 아이템을 구상하게 되셨는지요?”
“그동안 동네를 시찰하면서 마구 버려진 가구와 전자제품 등을 보다 보면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김영수 동장과 엄기소 행정민원팀장은 틈틈이 ‘어떻게 하면 깨끗한 환경을 만들까?’ 하고 고민해 왔다고 했다.
우선 쓰레기배출 안내문부터 2,000매를 작성해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환경지킴이나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그들 집 대문에 부착하게 해 무지로 인해 함부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하고 불법쓰레기 투기도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 후로 눈에 띄게 생활쓰레기 배출이 많이 줄었고 일반 쓰레기도 많이 줄었다며 앞으로 더 많이 만들어 주민에게 나눠 줄 계획이라 한다.
환경정비단 구성
지난 1월 태평3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선 ‘Clean-태평3동 가꾸기’ 발대식이 있었다.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태평3동의 주요 추진업무로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각 통별로 5~10명씩 총인원 150여명으로 구성돼 각 통장이 조장으로 관내 취약지 청소와 환경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어머니자율방범대, 환경지킴이 등도 깨끗한 동네 가꾸기에 동참했다. 특히 관내 수진초등학교 6학년 1반(담임 김교은) 40여 명의 어린이가 학교주변과 등굣길, 골목길 대청소를 실시, 학생 스스로 참여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환경정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활동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돼 자원봉사활동으로도 인정받는다고 한다. 어머니자율방범대는 매일 저녁 순찰시간에 불법쓰레기 투기단속이라는 어깨띠를 착용,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태평3동주민센터는 관내 홀몸노인을 위해 생신상 차려주기, 목욕 시켜주기, 야외나들이 함께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동장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버리고 주민 모두가 ‘나부터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환경개선을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확산돼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성남,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성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평3동주민센터 729-5701
이길순 기자 eks3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