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연장과 같은 웅장함은 없지만, 격식을 갖춰 관객과 연주자의 친밀감을 높인 하우스콘서트의 개념을 살려 음악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행복을 전하는 콘서트가 있다.
지난 2월 27일 15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지역에 클래식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허브 와 함께하는 백현동 목요 첫 콘서트’가 열렸다. 보람무지개 어린이합창단과 아마빌레 스페셜, 글로리아 중창단의 공연과 클래식 전문연주자 허그월드 앙 상블트리오, 소프라노 임민경, 베이스 황상연의 초청연주가 있었다. ‘클래식 허브’는 성남시를 기반으로 활동해오던 3개 음악단체가 모여 만든 공연전문 자원봉사단체다. 구성 팀으로는 페르마타, 아마빌레 유스콰이어(어린이합창단), 그리고 마체스틱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지역 안에서 문화활동을 자생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 콘서트 주관단체는 ‘페르마타’라는 클래식 음악감상 동아리. 지난 2년간 동판교 나들이공원에서 성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역주민을위한 파크콘서트를 진행했던 단체이기도 하다. 클래식허브 이수경(42·삼평동)대표는 “각 곳에서 이사 온 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만나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 시작했어요. 지역 안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팀들은 수준 높은 공연에 함께 참여해 만족감을얻고, 전문연주자들은 클래식 음악을 대중과 함께 가까이서 나누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죠”라고 콘서트 기획의도를 밝혔다. 지속적으로 교회에서 장소를 후원 받아 열리는 두 번째 백현동 목요콘서트는 성남시민이 단원인 그린 시니어합창단 공연과 전문연주자 피아노앙상블 공연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공연입장료는 자율에 맡기며, 목요콘서트 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봄바람을 타고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봄날 저녁 지역주민들에게 귀한 음악선물이 될 것이다. 시간 : 3.27(목) 오후 7시 30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7·12월 제외) 장소 : 남서울예수교회 그레이스홀 [동판교로 59(백현동),자유퍼스트프라자 1관 7층] 문의 : 010-2769-5926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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