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선5기 기초단체장 가운데 공약 이행률이 2년 연속 최고로 평가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제시한 공약 이행자료를 토대로 ‘민선5기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성남시는 ▲연차별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 종합평가에서 5단계 평가등급 가운데 최고등급인 SA등급(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을 받았다.
성남시는 앞선 2012년과 2013년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일자리창출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평가한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13년에 이어 2014년에서도 2년 연속 종합평가 최우수(SA등급) 평가를 받아 시민과의 약속 실천에 있어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과 약속한 112개의 사업 중 이행 완료한 공약은 육아지원센터 아이사랑 놀이터 설치, 민간보육시설 지원 확대, 무상교복·무상급식 지원, 장애인 권리증진센터 설치, 중동을 중앙동으로 명칭 변경, 장학기금 확대조성,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사업 등 105개 사업으로 2014년 4월 현재까지 94%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 시 예산의 30%를 투입하는 등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시책사업을 통해 보편적인 복지정책 실현에 노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지난 4년간 시민 여러분들이 참고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면서 “취임 초 지불유예를 선언할 정도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업의 우선순위 조정, 긴축재정 운영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냈다”고 말했다. 선거 시기 마다 우후죽순처럼 제시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1회성 평가와는 달리, 매년 공약사항의 이행사항을 점검·평가하고, 이에 따른 경진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는 한국매니페스토신천본부의 평가는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어 자치단체를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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