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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태극기 변천사 성남시청서 한눈에

역사속의 태극기는 어떤 모습일까,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4/23 [12:4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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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숭실학교 시위 태극기(1919년 평양 숭실학교 교정에 계양했던 대형 태극기, 김건 학생과 동료들이 만들어 계양했던 태극기 - 독립기념관 자료 // 나라를 찾겠다는 굳은 각오를 당당하게 학교 교정에 걸어 놓았던 모습대로 황토빛 바탕에 태극이 둥실 떠오른 듯한 표현 - 작가 나정태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 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중)
 
▲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 전시회에서 엽서도 배부 중
우리에게는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웅 안중근의사 가슴에도 태극기가 있습니다
 
태극기의 시대적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호국·보훈 도시인 성남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기선양회(이하 국기선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성남시청 누리홀에 마련돼 나정태(남, 61) 화백이 그린 시대별 태극기 38점을 전시한다.
 
▲ 역사의 태극기 전 (나정태 태극기 변천사 관련 전시회)

전시작은 박영호가 고종황제의 지시와 설명에 따라 완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를 그린 ‘쥬이 태극기', 최초의 태극기 우표를 소재로 한 ‘우표', 안중근 의사가 단지 동맹을 맺고 피로 그린 태극기를 재현한 ‘안중근 혈서 태극기' 등 다양하다.
 
나 화백은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을 일기식으로 쓴 책을 읽다가 목숨이 위태로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애국애족의 정신에 감명을 받아 태극기를 작품화하게 됐다”고 그림을 그린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기간 전시장 주변에서는 낡은 태극기 무료교환, 배지 교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에서는 태극기 배지도 배부 중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 범시민 역사의식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할머니와 함께한 손녀도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 관람 중...

국기선양회(회장 김종균)는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사무실을 두고, 국기에 대한 홍보, 교육 등 국기 선양과 나라 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이다.
 
▲ 건국대학 법률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혼미한 나라를 위해 출병 다짐을 하며 각자가 서명한 당시의 분위기를 담아 표현한 태극기 - 작가 나정태(163cm * 169cm - 한지에 채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