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 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중)
우리의 영웅 안중근의사 가슴에도 태극기가 있습니다 태극기의 시대적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호국·보훈 도시인 성남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기선양회(이하 국기선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성남시청 누리홀에 마련돼 나정태(남, 61) 화백이 그린 시대별 태극기 38점을 전시한다.
전시작은 박영호가 고종황제의 지시와 설명에 따라 완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를 그린 ‘쥬이 태극기', 최초의 태극기 우표를 소재로 한 ‘우표', 안중근 의사가 단지 동맹을 맺고 피로 그린 태극기를 재현한 ‘안중근 혈서 태극기' 등 다양하다. 나 화백은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을 일기식으로 쓴 책을 읽다가 목숨이 위태로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애국애족의 정신에 감명을 받아 태극기를 작품화하게 됐다”고 그림을 그린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기간 전시장 주변에서는 낡은 태극기 무료교환, 배지 교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기선양회(회장 김종균)는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사무실을 두고, 국기에 대한 홍보, 교육 등 국기 선양과 나라 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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