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된 심정으로 국가적 슬픔을 함께 나누고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는 데 성남시 어르신들이 앞장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노인회 성남시 중원구지회(지회장 김낙관. 82)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희생자를 돕기 위해 950만2천원의 성금을 모아 5월 14일 성남시에 기탁했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1시 부시장실(부시장 이한규)에서 대한노인회 성남시 중원구지회 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하고, 경기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성금은 중원구지회 소속 회원이면서 성남시 소일거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성금모금 운동에 참여하해 마련했다.
김낙관 지회장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피해자 가족분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려고 중원구 노인회지회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성남시 중원구지회는 구 관내 77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3,521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노인대학운영, 경로당 활성화 사업, 취업지원센터 운영, 노인건강과 취미활동 장려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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