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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드는 사랑방 문화향기, 성남에 가득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5/29 [18:2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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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문화클럽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 본격 가동
5~10월 공연․전시․체험 이어져

성남 곳곳에서 사랑방 문화향기가 솔솔 난다. 지난 5월 15일 목요일 오후 1시, 복정동 수정노인복지센터에서는 소외된 노인을 위한 공연이 펼쳐졌다. 

“시간과 세월 속 흐름처럼 단아하고 품격 있는 생활의 활력을 찾아, 또 자아실현을 통해 하나되는 마음으로 함께 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모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 이름은 삶의 휴식 같은 그루터기입니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탄천색소필과 함께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고은이오가 뭉친 ‘그루터기팀’(팀장 김천복). 바로 성남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사랑방문화클럽 ‘문화공원 지원 프로젝트’ 중 하나의 행사를 치렀다. 

성남문화재단은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시민 문화예술동호회를 발굴,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의 자발적 문화활동을 촉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 공모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의 개별 동호회에 대한 기금 지원방식에서 탈피, 동호회간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지원한다고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 고성영 차장은 말한다. 그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신구도심 클럽간 친목도모와 문화적 소통을 통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음악, 미술, 공예, 미디어, 봉사 등 다양한 장르의 7개 팀 67개 클럽이 선정돼 동네를 찾고, 학교를 찾고, 지하철이나 병원 등 공공장소도 찾아간다. 소외계층과 문화예술을 함께하고 마을문화를 활성화시키며 공공시설 문화예술 활동과 시민 문화예술 동호회 교육사업도 시도한다.

5월 10일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진행된 ‘새봄맞이 산성음악회’를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성남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만든 총 42개 행사가 선보이며 문화예술의 향기를 꽃피울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 783-8123
장영희 기자 essay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