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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요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아동 안전지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5/22 [13:1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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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집 밖을 나서는 아이들은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위험하지만 등하교 시간이 조금 단축되는 길을 선택해 등교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모른다.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만들기와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스스로 현
장 조사한 내용으로 위험하다고 느끼는 요인을 찾아 안전지도를 만들며 안전한 등하굣길을 찾는 프로그램이
다. 희망한 22개 초등학교 3∼4학년이 참여해 새학기 적응기간인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동 안전지도는 학교별로 주변의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 가로등이 없는 지역, 상습 불법주차 지역, 복잡한
차도 등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저해하는 취약지역과 위험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관공서와 치안시설, CCTV 설치지역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제작과정은 각종 아동범죄와 교통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담당강사와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 봉사단인 어머니폴리스와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팀을 이뤄 학교 주변의 위험 요인을 현장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안전지도를 만든다.
이어서 느낀 점과 개선사항을 발표 및 토론하고 아이들이 참여해 만든 아동 안전지도를 수록해 작업을 거친 뒤 학교 내부나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교문 등에 게시한다.

▲ 양영초등학교 4학년 1반 아이들이 만든아동 안전지도(2013년 9월)     © 비전성남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성남시 아동안전지역연대 박동숙 강사는 “초등학생들이 지도를 만들면서 정말 안전
한 곳이 어디인지, 안전하지 않은 곳이 어디인지 스스로 위험 환경을 인지해 범죄 위험 우려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 대처 능력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66개 초등학교에 이어 올해 22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 지역의 아동과 학부모, 학교가 하나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형성과 사전 범죄 예방, 학교 주변 위험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문의: 가족여성과 여성정책팀 031-729-2924
최미경 기자 cmk11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