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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행복해지는 시청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6/25 [09:0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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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 여수동에 위치한 성남시청사는 연간 100만 명이 다녀가는 시민들의 사랑방으로 사랑받고 있다. 시청 곳곳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민원해결뿐 아니라 시청에서 휴식을, 만남을 즐기고 있다.
 
▲시청 앞 분수대     © 비전성남

분수대가 있는 너른못과 주변 광장
야외 너른못에는 음악에 따라 춤을 추는 분수가 있다. 혹시 음악이 나오지 않더라도 연못 바닥에 설치돼 있는 좁은 관들이 물을 쏘아 올릴 때마다 내는 소리도 음악 못지않다. 자기 순서를 기다렸다가 관이 올라오고 순서가 끝나면 재빨리 내려오는 소리에 맞춰 분수가 즐겁게 춤을 추는 듯 보인다.
연못 근처에는 멋스러운 의자와 탁자가 넉넉하게 마련돼 있어 가족, 친구,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눈앞에는 태양이 뜨거워지는 만큼 더 짙어지는 녹음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이따금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도 정겹다. 뒤쪽에는 야외풀장이 마련돼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정자와 또 다른 연못이 있는 그곳
시청 서관 쪽으로 가면 나무와 풀밭 사이에 정자가 있다. 정자 앞 연못에는 수생식물들과 물고기들이 한 식구가 돼 살고 있다. 가만히 물속을 들여다보면 물고기 떼의 움직임이 보인다. 물고기를 눈으로 쫓으며 세월을 낚기도 좋은 곳이다. 정자 앞에서 자라는 저 풀꽃, 이질풀일까. 너른못과는 또 다른 잔잔한 여유가 있는 곳이다.
 

공간을 빌려 드려요
1층 누리홀은 야외광장과 함께 시민들의 결혼식장으로 개방되기도 하고 평소에는 시청을 찾은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온누리실(1층)과 3층의 5개 회의실은 각종 단체의 공연, 행사, 교육 등에 무료로 대관해 주고 있다 .

열린 시장실, 종합홍보관, 전시실
2층에는 미래의 시장이 되면 어떻게 시정을 펼칠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열린 시장실이 있다. 또 많은 초등학생들이 찾는 종합홍보관은 내 고장 성남을 알 수 있는 곳이며 각종 전시가 열리는 전시실 ‘공감‘은 무료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

몸짱을 만들어 주는 체력단련실, 쉼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4층). 런닝머신 15대 등 각종 운동기구와 남·여 샤워실, 사물함 등이 마련돼 있다. 런닝머신과 자전거가 놓여 있는 곳은 전면에 창이 있어 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가 않다. 운동이 끝나면 시민들은 4층, 5층 쉼터를 찾기도 한다. 실내정원이 만들어져 있어 운치 있고 쾌적하다. 조용조용 나누는 담소가 즐거운 곳이다.

9층 하늘북카페, 담소방, 아이사랑 놀이터
아이사랑 놀이터는 만 5세 이하 아동과 부모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놀이실과 36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장난감 도서관이 있는 곳이다. 장난감 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하늘북카페는 시청 맨 위층에 있는 만큼 전망도 좋다. 커피 자판기가 있어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책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리창 너머 세상이 TV속 풍경처럼 느껴진다.

우리 고장 성남을 알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는 시청, 책과 마주할 수 있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곳이 있는 시청, 계절을 느끼고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시청. 열린 시정, 열린 시청!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