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를 절대 수거하지 않겠다는 것과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지 않고 혼합배출한 것은 수거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는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지 19년이 지났는데도 종량제 사용률은 60%미만에 그치는 등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또한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과 음식물을 혼합시켜 배출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달부터 비닐봉투 등에 담아 버린 무단투기 쓰레기는 청소차가 무기한 수거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해 버리는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계고용 스티커도 발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구.동 합동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지난 주말에는 전직원이 비상근무하여 주민홍보용 전단지 40만매를 제작해 배부하고,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집운반 청소차는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봉투 등에 담아 버린 무단투기 쓰레기는 과거처럼 일시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종량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무기한 수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개별종량제(RFID)를 시범도입하고, 도로입양사업 추진, 도로환경감시단 605명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형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무단투기된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겠다는 이번 조치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지속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쓰레기 무단투기와 혼합배출 행위를 근절시켜 쾌적한 환경도시 성남을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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