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계절 가을이다. 그러나 일조량이 적고 습기가 많은 가을엔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돼 혈관순환에 지장을 준다. 지방층도 두꺼워져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자칫 다른 계절보다 더 살찌기 쉽다고 한다. 몸이 무겁고 기분도 가라앉는다면, 도심 속 종합체육시설과 공원에서 가을도 즐기고 건강도 챙겨 보자. 우리시에는 종합체육시설인 성남종합운동장과 탄천종합운동장, 판교스포츠센터, 그리고 곳곳의 시립 체육시설이 있다. 그곳에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접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위해 공원과 각종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가을을 즐기는 방법이다. 산성동, 실내에서 배드민턴 즐겨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10월 1일 수정구 산성동 양지공원에 ‘산성 실내 배드민턴장’이 문을 열었다.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배드민턴을 즐기고 일반행사도 가능하도록 음향과 이동식 무대를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성남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동량이 많고 바람을 가르는 셔틀콕 소리에 반해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는 김황운(남·신흥동) 씨는 “교통도 편리하고 시설도 좋아서 운동하는 즐거움이 배가 됐다”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산성 실내 배드민턴장의 개관을 반겼다. 성남시에는 총 50곳의 크고 작은 근린공원에 80여 종의 2천여 개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희망대·영장·단대 공원 등 수정구 5개소, 대원·은행·황송 공원 등 중원구 9개소, 탑골·성지·상희 공원 등 분당구 36개소에 상·하체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기구 등이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운동기구에 안내돼 있는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본인의 운동 능력에 따라 조절하면 적절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시의 체육시설과 공원시설을 이용해 적절히 운동하면 무거웠던 몸과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 성남시 곳곳에 와 있는 짧은 가을을 맘껏 느끼며 건강도 챙겨보자. 종합체육시설 사설 스포츠센터보다는 저렴하고 매월 등록 가능해 종목을 바꿔가며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일일 자유이용권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성남종합운동장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60(031-754-3100) 주경기장을 비롯한 인조잔디축구장에서는 조깅·풋살·게이트볼·족구를 할 수 있고, 인공암벽장·씨름경기장·하키장도 있다. 실내체육관에서는 농구·배구·핸드볼·복싱·레슬링·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 판교스포츠센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28번길 55(031-724-4660~2) 수영과 헬스, 파워슬림, 필라테스, 바디슬림, 댄스스포츠, 파워밸리댄스를 비롯해 11월에 신규 개설되는 단전호흡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탄천종합운동장 성남시 분당구 탄천로 215(031-725-7100~3) 수영과 아쿠아로빅, 스케이트를 비롯해 재즈댄스, 한국무용, 요가, 검도, 골프, 성장체조, 여성건강교실, 라지볼 등 총 30여 개 종목의 스포츠가 운영된다. 볼링장은 36레인 규모로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즐기고, 직장 동아리 모임에 이르기까지 단체 게임도 가능하다. 빙상장에서는 따뜻한 복장과 장갑만 준비하면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할 수 있다.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t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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