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나는 제안 왕이다’

시민의 생각이 곧 현실이 되는 ‘2015 시민참여예산축제’ 본선 치러 5개 제안 선정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10/24 [10:16]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생각이 곧 현실이 되는 ‘2015 시민참여예산축제’.
성남시민의날인 10월 8일,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열린 ‘2015 시민참여예산축제’에서는 성남시 최고의 제안 왕을 뽑는 ‘나는 제안 왕이다’가 진행돼, ‘대기 승객을 알려주는 LED 조명 버스정류장’을 제안한 이재영(38·신흥2동) 씨가 제안 왕으로 선발됐다.
이날 최종 선정된 5명의 제안자가 제안사업을 발표하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이 심사위원이 돼 ‘1인 1표' 방식의 현장투표를 통해 최우수사업을 선발했다.
제안 왕이 된 이재영 씨는 이날 제안발표를 통해 “대기 승객을 알려주는 LED조명 버스정류장은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고 인적이 드문 버스정류장에 대기 승객이 들어오면 자동 센서가 작동해 승객알림 LED등이 점등돼 범죄예방과 무정차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성남시는 8월 한 달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2015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사업을 공모해 16개 사업 1,022건을 제안받았다. 그 가운데 부서별 검토를 거쳐 선정 된 16개 사업 제안 시민이 심사위원단에 직접 사업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예선전을 거쳐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721건에 비해 제안사업 공모 참여율이 40%나 증가한 이유는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성남시에 바라는 기대 욕구가 높아진 결과다.
를 위해 생각했던 아이디어만 있다면 거창한 제안서나 전문적인 내용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재영 씨는 “제안 왕이 된 것이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나의 제안으로 우리 이웃의 생활이 좀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 시민참여예산축제’는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안 발표로 ‘시민이 주인인 성남’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 선정된 5개 제안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성남시의회에 제출한다.
 

 
최우수상   대기 승객을 알려주는 LED조명 버스정류장(이재영·신흥2동)
우 수 상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지원 사업(김현정·태평3동
우 수 상    주민센터 옥상에 주민 휴게 공간 설치(이지연·상대원3동
장 려 상    탄천 내 배수로 꽃길 조성(김기태·정자2동
장 려 상    무인 도서대출·반납기 설치(임지선·금광1동)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