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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성남 만들어요

‘책임지는 시민 안전’이 최우선 과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11/21 [11:3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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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는 10월 17일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를 계기로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변 시설물 점검 등 안전에 더 한층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판교사고 수습 때까지 대책본부 단독 운영
있어서는 안 될 판교 참사 앞에서 신속한 수습, 진상규명, 그에 따른 재발방지책 마련 등 시급한 과제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절박한 것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정상적인 삶을 위한 대책 마련이었다.
총괄·의료심리·장례 지원반, 언론대책반, 현장지원반 등 5개 반 88명(경기도 38명)이 투입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합동 대책본부가 즉각 구성됐다. 진료비와 장례비(1인당 3천만 원 한도)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급 보증해 지원했다. 또 희생자 가족을 1:1로 지원하는 전담공무원제를 비롯해 부상자 가족지원반, 경기도·성남시 합동 장례지원 상담반을 운영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57시간 만에 사망자 유가족협의체와 행사 주최인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간 극적 합의가 이뤄져 21일까지 16명 사망자 모두의 장례절차가 완료됐다.
이후 성남시는 지속적으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 마련, 법률지원단 운영, 심리치료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희생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하루라도 희생자 가족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고수습에 매진, 11월 2일 부상자 가족과의 배상기준에 대한 합의도 전격 이뤄냈다.
시는 11월 14일 경기도의 공동대책본부 상황종료 선언과 관계없이 단독으로 판교 사고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관련 배상기준은 합의됐지만 구체적 배상액에 대한 합의가 남아 있고 경찰 수사가 완료되지 않아 진상규명에 따른 사후대책 수립도 과제다. 또 부상자 6명이 아직 병원에 남아있는 등 치료에 따른 지원도 필요하다.
시는 ‘행동으로 책임진다’는 자세로 대책본부를 성남시 단독으로 계속 유지하고 사고의 진상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 중심 조직으로… 시민이 안전하게
지난 11월 성남시 행정기구도 ‘안전’에 무게를 둔 조직으로 개편됐다. 안전행정 기획국에 속해 있던 안전총괄과를 부시장 직속 체제의 재난안전관으로 격상해 위기 관리력과 재난 안전 대응력을 높였다.
시민경찰대 창설, 성남 안전도시 시스템 구축, 풍수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찾아가는 생활안전 교실 운영, 사전 안전 점검 등을 재난안전관이 총괄하도록 했다. 재난안전관 체계는 ‘시민은 범죄와 재해로부터 안전할 권리를 갖는다’는 민선6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시는 판교사고와 관련, 효율적인 재난사고 관리를 위한 종합안전관리대책 수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중심이 된 자체 안전 점검반을 편성, 12월 26일까지 운영한다. 환풍구 등 관내 재난취약시설물 17개 분야를 전수 점검하고 있다.
민선5기부터 진행해온 간부 공무원의 현장 행정은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로 강화하는 등 ‘책임지는 시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각종 생활안전도 돌아봐야 할 때다. 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설해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신속한 제설·제빙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도 자신의 집 주변을 살펴보고 겨울철 내 집 앞 눈치우기와 수도계량기 관리, 화재 예방 등에 신경 써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한 성남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야 할 때다(소방방재청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참조).

재난안전관실 031-729-3542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