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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乙未年)에 바란다

시민 8인 새해 소망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12/24 [16:4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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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사업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며~

김명수 느티마을 리모델링 주택조합장(40·정자동)
아파트가 20년이 경과하다 보니 노후로 주차, 냉·난방, 관리비 증가, 엘리베이터 등 문제가 많습니다. 추진위원회 자체적으로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시범단지 선정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시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이제 설계사・용역사・시공사 선정, 안전진단 등 중요한 절차가 추진됩니다. 새해에는 인력보강, 예산 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등 공공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맞춤식 교육과 상인회 지원 시설 필요

변용섭 으뜸길 수진1동 먹자골목 상인회장(55·수진동)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상인들을 위한 교육이 활발히 이뤄졌고 그 결과 성남상인은 할 수 있다는 의식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이 전통시장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각각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인회 자체의 해결이 어려운 협동조합 결성과 희의실 공간, 고객주차장 등 상권활성화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설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 기획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공공시설 이용으로 가계부담 덜 수 있다면…

안선경 주부(35·하대원동)
올 여름 출산해서 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두 아이 엄마예요. 산모와 아기를 위한 전반적인 서비스가 좋았으나 서민들에겐 그 비용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어요. 내년 7월에 시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할 예정이라니 무척 좋아요. 젖몸살을 위한 마사지 등 산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관리와 산후조리원 이용 후의 관리 시스템도 있으면 좋겠어요. 또 하나 바람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보육료 지원이 된다면 출산과 육아의 가계 부담도 줄고 출산율도 증가할 것 같아요.


상호작용의 살아있는 기업문화 조성돼야

안종국 (주)로보엠 대표이사(55·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는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인재의 집적도, 유관기업, 기술인프라 활용도에 있어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으로 창업하기 최상의 지역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성남시가 실업률이 낮은 반면 비정규직이 많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늘리고 인력양성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내 사업화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직장인이 즐겁게 일하는 기업문화가 살아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남시와 기업이 노력하면 더욱 기업하기 좋은 성남이 될 것입니다.


안전은 만들어 가는 것

김종일 분당소방서 소방장(37·판교동)
사고는 불시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대처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심정지 환자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그 대상이 내 가족, 내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 안전에 대한 교육을 원한다면 언제든 항상 여러분 곁에 있는 119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안에서 밖으로’

이창호 전 대농 미도파 배구감독(73)
새해에는 노인의 활동범위를 ‘안에서 밖으로’ 이끌어내 줬으면 합니다. 크게는 동 단위, 작게는 경로당 단위나 아니면 삼삼오오 소그룹으로 책임을 주면, 안전한 건널목 지킴이라든가 마을의 청결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복지관프로그램도 취미활동뿐 아니라 높은 연령대의 어르신이 경로당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으면 합니다.


깨끗한 환경과 문화 도시 성남으로

서치용(52·환경문화시민연대 성남시협의회장)
성남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탄천의 맑은 물을 위해 오·폐수관 단속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들이 탄천 물속에 잠겨 부패되고 생태를 방해합니다. 환경문화시민연대는 자원봉사로 탄천 정화활동을 합니다.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성남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담당하려고 합니다. 간판도 새해에는 정리돼서 깨끗한 거리 환경의 성남을 기대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시간, 자꾸만 기다려져요

김하은 대원초교 4학년(상대원2동)
올해 처음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인 과학축제, 동아리활동, 벼룩시장 등이 있었어요.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어요. 자꾸만 체험활동 동아리 시간이 기다려지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시가 지원하는 성남형 교육 덕분이라는 것을 선생님께서 알려 주셨어요.
내년에는 음악시간에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들을 다뤄보고 싶어요.

안윤자·이화연·조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