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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6/27 [14:3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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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관하는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박수열 센터장
전국 최초 보건·의료·복지 통합 모델 노인병 전문서비스 제공

7월 1일 개관을 앞두고 성남시 노인보건센터가 6월 16일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성남시가 건립, 전문병원 늘푸른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이 위탁 경영하는 전국 최초의 노인전문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각계각층의 관심이 대단하다. 박수열 센터장을 만나 센터의 일과 궁금한 점을 알아보았다.

Q 노인보건센터는 어떤 곳이며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A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건·의료·복지가 통합된 신개념 모델로 크게 △노인병 외래진료(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재가복지(단기보호, 주·야간 보호) △노인병 관리·교육·연구조사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의원, 요양원, 복지관의 세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춘 종합적인 곳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재가복지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단순히 환자를 돌보는 차원이 아니라 체계적인 질병치료와 재활, 일상생활서비스,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으로써 노인과 가족이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누가 이용할 수 있는지.
A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주민등록상)로 외래진료는 60세 이상의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재가복지시설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성 질환(치매, 뇌혈관성질환, 파킨슨병 등)을 가진 사람이면 이용할 수 있다. 

Q 센터에 입소해 단기 보호 등을 받으려면 절차는.
A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노인장기요양등급(1~3등급) 판정을 받은 자에게만 적용된다. 단기보호의 경우는 내원해서 상담을 통해 입소자를 선정, 결과를 통보받은 자만 입소 가능하며, 주야간보호 또한 상담을 통해 적응관찰
기관을 두고 입소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Q 센터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A 지하3층 지상6층 규모로 각종 진료실과 치료실, 102개 병상과 전문의료진, 보호요양사, 물리치료사 등 70여 명의 전문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재원들을 선정, 배치함으로써 남다른 능력과 봉사심을 가진 전문의료진의 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Q 전국 최초 노인전문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A 처음 시행하는 일이니만큼 책임감이 크지만, 우선 모든 업무가 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문적 의료 서비스 외에도 책자발간, 무료 강좌 등 시민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명실상부한 노인보건센터로 나아갈 계획이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노인성질환을 겪고 있는 노인이 늘고 있다. 질병에 걸리고 나면, 그 병을 치료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경비, 고통이 따르게 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평소 자신의 건강 체크리스트도 작성해보고 건강상식도 접해보고, 자가진단도 하면서 꾸준히 예방한다면 누구나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739-3000(7.1부터 개통) 739-3012~3(6.30까지)
박혜정 기자 misop215@naver.com

박수열 (38·사진 왼쪽) 센터장 약력
 -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재활의학과 전문의
 - 보바스기념병원 재활센터장 역임
 - 현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총괄 운영 및 진료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