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월 11일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사업 참여 어르신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소일거리 봉사단 발대식’을 했다. 이번 소일거리 사업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금연구역 지킴이, 스쿨존 교통지도, 환경정비, 복지 도우미, 반려견 목줄 착용·배설물 수거 계도 등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일거리가 마련됐다.
6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각 경로당이 추천한 400명 어르신이 오는 12월 31일까지 급식 도우미로 일한다. 전국 유일 성남만이 추진하는 소일거리 봉사단은 하루 2~3시간 봉사겸 일을 하고, 한 달에 36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20만원을 받는다. 금연구역 지킴이 등 나머지 5개 분야는 이날 발대식과 함께 사업을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각 분야에서 소일거리를 한다.
성남시는 올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비에 35억원을 투입했다. 이 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생산적 여가활동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호응이 크다.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정해진 시간에 당당한 직장인처럼 출근하여 봉사를 겸한 일로 돈을 벌기 때문에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사회일원으로 활동한다는 자긍심도 있으며, 적접 용돈을 벌어 아들, 며느리 눈치밥 먹지 않아 좋고, 며느리에겐 반찬값, 손자들에게는 과자값을 직접 줄 수 있어 좋으며 더불어 가정도 엄청 화목해 졌다고 말하는 사업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일자리로 얼굴에는 행복함이 묻어나고 있다. 기업수익처럼 금고에 들어가지 않고 참여형 소일거리 사업은 대부분 지역상권에서 소비되고 있어 지역 골목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정부차원에서 벤취마킹을 통한 전국적 확대가 바람직한 우수사업이기도 하다. 성남시는 앞선 3월 4일부터 시작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3,027명 외에 더욱 많은 어르신에게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특수시책으로 2013년도부터 소일거리 사업을 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어르신 소일거리사업은 각 가정에 행복을 주고 칭찬도 많아 시장이 되고 나서 가장 잘 한 사업으로 생각한다”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하는 사업이니 일하는 시간만큼은 공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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