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는 지금이 식중독균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할 시기다. 자칫 방심하는 태도가 식중독 원인이 되기 때문에 집안 냉장고의 위생과 관리가 필요하다. 냉장고 냉동실이라면 얼음까지 꽝꽝 얼리는 곳이니까 식품이 상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냉동실 관리를 잘못하면 일반 식중독균이 변기나 개수대 보다 더 많이 자랄 수 있다고 한다. 냉장고 정리 엄두가 안 난다고 미뤄두었다면 이제 이렇게 시작해보자. 먼저 냉장고의 음식을 꺼내면서 종류별로 분류한다. 다음은 냉장고 문,선반, 서랍 등 공간별로 음식 넣을곳을 지정해 수납방법을 정한다. 지정석 외 자유공간을 만들면 씻은 야채나 과일, 견과류나 간식 등을 보관하거나 장 본 후 바로 정리가 힘들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수납 방법은 속이 다 보이는 지퍼백에 음식물을 넣고 바구니에 세로 수납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바구니는 냉장고 속 서랍형태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원터치 수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냉장고는 70%만 채운다. 음식을 가득 채워놓으면 냉기순환이 제대로이뤄지지 않아서 세균증식의 원인이 된다. 반면 냉동실은 가득 채울수록 냉기가 잘 보존되고 잘 전달된다. 냉동실의 음식물은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해 보관하고, 식품을 얼릴 때 비닐백 또는 다용도 백을 쓰는 것을 기 본으로 한다. 플라스틱 통에 담아 보관할 때에는 냉동고가 보다 깔끔하고 보기 좋게 정리된다. 투명한 용기사용은 뚜껑을 다 열어보지 않아도 내용물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잡곡은 삶아서 냉동해야 다음번 조리 시 시간절약을 할 수 있어 좋고,단단한 채소는 데쳐서 냉동하는 것이 편하며 되도록 덩어리가 큰 채소는 썰어서 분량을 나눠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다. 또 내용물의 이름표를 붙이고 유통기한을 표시한다. 요즘 대용량 냉장고를 사용하면서보관한 음식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장보기 전 재고 식품을 체크한 후, 필요한 식품의 구입목록을 정하고 장을 보는 것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기분 좋은 정리수납(1회 2시간 4주 완성) 5월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분당종합사회복지관 031-715-1063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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