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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리다’

본시가지 성남시민회관 신축 계획 발표… 735석 규모 대극장, 주차장 기능 대폭 확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5/21 [11:5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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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민회관 조감도     ©비전성남

옛 시청사와 얼굴을 마주하고 성남 문화를 이끌어 오던 본시가지의 성남시민회관이 역사의 뒤란으로 사라진다.

34년의 긴 역사 속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담당해 왔던 시민회관은 건축물이 노후됐고, 낡은 음향장비와 방음문제, 특히 안전성 평가에서 B급 판정을 받은 상태다.

노후 상태나 안전성 평가도 문제지만 시청사 이전 후 성남시의료원 공사가 시작되면서 일부 시민 행사를 위한 대관기능만 수행하고 있었을 뿐 시민회관으로서의 기능은 거의 상실한 상황이었다.

적막한 그늘을 드리운 채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던 그 자리에 지난 역사의 명맥을 잇게 할 활기찬 모습의 시민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성남시의료원 신축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될 시민회관은 735석 규모의 대극장을 설치,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체력단련실・건강상담센터 등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 주민사랑방·세미나실 등 시민들 간 소통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지상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안식처로 이용하고, 지하에는 의료원의 750면 주차장과 함께 300면 정도의 주차장을 조성해 야간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키로 해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성남시민회관 신축 계획 발표 대변인 브리핑     © 비전성남
 
▲ 성남시민회관 현재 모습     ©비전성남

 
시민회관 신축계획 발표 후 있었던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시민회관 신축으로 과거의 상권활성화를 기대한다”, “신축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과거 성남의 상징이었던 옛 시청사와 시민회관이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견인할 시립의료원과 시민회관, 두 랜드마크가 과거의 상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성남시민회관 철거는 올 하반기에 착수하며, 의료원은 2017년 말, 시민회관은 2018년 초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기간 중 시민회관을 대체할 곳으로 시청이나 구청, 청소년수련관, 복지관 등을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원건립추진단 031-729-3643
윤현자 기자
yoonh11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