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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단 ‘성남시 러시’ 이유 있었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5/21 [11:2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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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방문단, 시민 행복 위한 정책에 감동
 
지난 4월 27일 방글라데시 공무원과 세계은행 관계자 등 9명의 방글라데시 방문단이 성남시청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목적은 재정위기를 극복한 성남시의 성공적인 재정 관리법을 배우기 위함이다.

이날 방글라데시 방문단은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윤학상 재정경제국장으로부터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 당시의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 들었다.성남시는 2010년 판교특별회계 부당 전입금 5,400억원과 미편성 법적 의무금1,885억원 등 모두 7,285억원의 비공식 부채를 떠안고 있었다.


성남시장은 당시 취임 열흘 만에 기자회견을 열어 ‘지불 유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초긴축 재정운영과 예산삭감, 지방채 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5,731억원의 비공식 부채를 3년6개월 만에 정리했다.

그 결과 행정자치부는 성남시를 재정 건전화의 모범 지자체로 꼽아 2013년과2014년 연속 재정 분석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윤 국장은 “성남시는 올해도 경기도 세정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사회복지 예산도 73% 증가했고, 건전한 재정 운영은 시민복지로 이어져 시립의료원 건립, 친환경 무상급식, 저소득층 무상 교복 지원, 무상 공공산후조리 준비까지 공공 성을 강화하고있다”고 밝혔다.


방문단 중 몇몇은 윤 국장의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필기하는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사례발표 후 방문단은 지방세 징수를 통한 세수확보와 재정관리 사례, 조세체계, 지방세 징수율, 세수중 공무원 월급과 복지예산 비율 등 세금이 쓰이는 비율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최저 임금에대해서도 궁금해 했다.

이 밖에도 이들 방문단은 성남시의 물공급 과정, 쓰레기 수거와 처리 과정, 그리고 시민들과의 소통방법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시민들과의 소통방법에 대해 “성남시장은 SNS를 활용해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방문단은 박수를 치면서 “very very nice”라며 감탄했다.

누룰 후다 단장은 “재정위기를 극복한 성남시의 경험과 발전의 비결을 배우러 왔는데, 성남시의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에 감동을 받았다”고 방문소감을 전했다.

징수과 031-729-3272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