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展: 에땅어린이미술관 컬렉션
아동화의 세계, 아름다운 그림의 숲에서 만나요!
어린이미술관이 있고, 아이들의 그림만으로 열리는 전시회가 있다. ‘438展: 에땅어린이미술관 컬렉션전’이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에땅어린이미술관(분당구 율동 109번지)에서 열리고 있다.
최근 4년간 작품을 위주로 3세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어린이 작품 중 438점이 어린이 특유의 솔직한 시선을 그대로 담아 전시된다.
미술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그림의 내용, 자유로운 표현이 특징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이 전시회는 아동화를 낯설게 느끼는 이들을 위해 세계적 석학 다니엘 핑크가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말한 미래인재의 조건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를 그림읽기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에땅어린이미술관 정성희 관장은 “아동미술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교육에서 미술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누구라도 감탄하게 될 수작의 아동작품이 어떠한 것인지를 함께 나누고 즐기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어머니와 함께 미술관을 찾은 박다휘(정자초 2) 어린이는 그림전시를 보면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이곳을 자주 오고 싶다”며 맑은 미소를 지었다.
‘우리 아이의 그림을 제대로 눈여겨본 적이 있는가?’ 지금까지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어린이 그림, 아름다운 창의력의 숲에서 아이들은 자신과는 또 다른 생각과 교감하며, 부모와 교사는 우리 아이의 그림들과 비교해보며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에땅어린이미술관은 명작 아동화를 만나는 감각적인 즐거움과 진지한 미술 교육을 깨닫는 기쁨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곳이다.
※ 입장료: 개인 무료, 단체 2천원/1인(화~금 단체관람만 가능, 토~일은 무료입장, 월요일 휴관) * 단체관람은 사전예약
에땅어린이미술관 701-3440 www.etant.co.kr
장영희 기자 essay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