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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성남, 희망을 보다

- 시민 8인의 작은 일상 들어보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6/24 [16:2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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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차 없는 버스 기대합니다 
조영희 주부(분당구 서현동)

내가 사는 지역은 지하철 이용하기가 편해서 이동할 땐 주로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본시가지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 정류장에 사람이 적거나 앞에 다른 버스가 정차해 있으면 휑하니 지나가 버려요. 그 속상함이란…. 내가 탈 버스의 번호를 재빨리 발견해 손사래를 해야만 버스가 정차하니, 버스정류장에선 늘 번호 발견에 긴장을 하고 있어야만 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녹색조끼를 입은 교통질서 봉사단들이 피켓을 들고 버스 무정차 안 하기 캠페인을 하는 걸 보고, 이제는 버스가 정류장마다 제대로 잘 정차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성남형교육으로 꿈과 끼 키워
김유리 성남여고 교사(성남형교육 담당)
 
본교에서는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1인 1악기 갖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음악시간에 우리 악기인 가야금 연주를 배워 소리 여울이라는 가야금 동아리를 운영해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의 열정으로 무대에서 공연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자랑하게 됐어요. 또한 동아리 활동과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축제 ‘페추니아제’에 더 많은 지원으로 학생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우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습도 도와주고 취업도 해결
지은정 성수초교 1학년 학습도우미 교사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이번에 초등 1학년 학습도우미 교사로 재취업했어요. 의외로 1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들 중 한글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요. 한글을 모르니 수학 등 다른 과목의 학습의욕도 떨어지고…. 하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금방 따라와 잘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초등 1학년 대상 성남형교육 사업으로 지원되는 학습도우미 교사와 같은, 아이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아이 키우기 참 좋은 성남입니다.
 



 
책임 있는 건강생활권 보장 기대돼요
김미선 주부(중원구 여수동)
 
 
의료 분야에도 성남시가 나서서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특이하고 좋습니다. 본시가지에 성남시의료원을 설립한다고 하는데, 요즘 메르스로 공공의료원의 역할이 새삼 떠오르고 있어 빨리 건립됐으면 합니다. 또 질병예방과 건강 서비스 개선을 위한 ‘100만 시민 주치의제’와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가 전국 최초로 추진되면 미래지향적인 성남시가 될 것 같아요.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건강생활권 보장을 시에서 지원한다고 생각하니 든든해요.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이사 오고 싶어 합니다.
 


 
아름다운 내 이웃 1인 1봉사 성남을 응원합니다

최성연 성남따세 회장
 
 성남따세 봉사 15년. 돌이켜보니 ‘얼굴 없는 스승’ 봉사를 통해 나눔과 채움으로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성남시에는 ‘성남 따뜻한 세상 만들기(성남따세)’를 비롯해 다양한 봉사단체가 100여 개나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만도 20여만 명, 시민 5명 중에 1명이 봉사자인 도시입니다. 흔히들 봉사를 한다면 어떤 특정지역이나 복지시설에서 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하는데 봉사라는 것은 자신의 주변에서부터 시작돼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오늘도 보이지 않게 묵묵히 헌신하는 아름다운 내 이웃 1인1봉사 성남을 응원합니다.

 



 
소일거리 봉사가 즐거워요

황기준 어르신(소일거리 사업 참여자)

 
매일 하루 2시간 오전에 아침운동 한다고 생각해요. 2인1조로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길가의 광고지를 줍거나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등 환경 지킴이로 활동합니다. 또 동네를 돌면서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보면 주민센터에 알려주기도 하죠. 여럿이 만나 담소도 나누고, 여러 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봉사시간이 즐겁습니다. 이렇게 시에서 지원하는 소일거리로 월 봉사료 20만원을 받는데 체육관비도 내고 친구들과 점심도 사먹죠. 무엇보다 건강하게 내 몸을 움직여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거리가 있어 좋습니다.
 



 
택시 콜비 없는 성남, 아침 저녁 행복해요
 황미희 헤어디자이너

한 손님이 모란장에서 장을 봤는데 택시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처럼 힘들었다며 하소연했어요.
“콜을 부르시지~ 콜비도 없는데….” 성남에 택시 콜비가 없어진 지가 벌써 4년째인데 콜비가 없다는 말이 금시초문이라는 듯 좀처럼 믿지 않았어요. 나는 집에서 직장까지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에 5분쯤 걸리는데, 버스를 이용하면 세 번이나 갈아타야 하고 빨라도 40여분 소요돼요. 그래서 출퇴근 때 콜택시를 자주 이용합니다. 성남시민이어서 행복한 것을 말하자면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출퇴근 때 콜비 천원 아끼려고 길거리에 서서 마냥 빈 택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성남시민이어서 아침 저녁 행복합니다.


 
무대 위 서다 보니 자신감 생겼어요

 문예인 단남초교 6학년(밴드 아래별교실 보컬)


성남형 교육으로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친구들과 같이 하면서 사이도 좋아지고 학교가기가 즐거워졌어요. 평소 자신감이 살짝 부족해서 수업시간에 발표할 때 힘들었는데 밴드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를 하다 보니 이제는 떨림도 없고 무대 위에서 공연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즐겨요. 저는 꿈이 아나운서인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정경숙 기자 chungo901@hanmail.net
최미경 기자 cmk1118@hanmail.net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