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2016년 전면 시행을 앞둔 자유학기제를 위해 유달리 분주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의 직업큐레이터 동아리 멤버들이다. 고학력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 개설된 2014년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교육을 약 230시간 이상 이수한 사람들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호텔리어, 어학강사, 다큐멘터리 PD 등 멤버들의 전공과 경력도 다양하다. 비록 여러 가지 이유로 경력단절상태였지만 각자의 전공과 사회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진로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뜨겁다. 진로와 직업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택된 직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활동체험도 추가해 프로그램을 완성한다. 수익성은 생각하지 않고 즐겁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학교 진로지도 교사들과 아이들이 인정해 줘 결과는 좋았다. 자동차공학, 로봇공학, 조선공학, 가구디자이너, 호텔리어,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2014년 7월 수료 이후부터 2015년 5월까지 구미중학교, 도촌중학교등 성남지역 중학생 3,210명에게 155회 직업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올 12월까지 총 300여 건의 강의가 더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장유순 회장은 “교육으로 끝나고 일로 연결이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영역을 모색했고 멤버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는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도움으로 직업큐레이터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업이 끝나고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게 돼서 고맙다는 학생들을 만나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장유순 회장은 전했다. 직업 큐레이터 동아리는 2014년 말엔 직업큐레이터협회라는 이름으로 협동조합을 꾸려 당찬 행보를 시작했다. 진로직업체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라 2016년 자유학기제 시행과 함께 경기지역 전체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소외계층과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더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직업체험 영역에서 직업큐레이터협회 멤버들의 큰역할을 기대해본다.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 과정명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성남형 진로직업체험전문가 양성과정 교육기간 2015.7.15(수)~10.2(금) 접수마감 2015.7.1(수)까지 서류접수 전화. 031-718-6696 팩스. 031-719-6696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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