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19구급차와 병원 간 응급 의료 전송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7월 25일 성남·분당 2개 소방서,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분당제생병원 등 3개 응급의료센터와 협약식을 갖고, 시험운영 후 8월부터 ‘병원 도착 전 및 병원 단계 인터넷 전송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번 최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은 응급을 요하는 심장질환자 발생시, 119구급차량에 비치된 최신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검사기록을 측정하고, 수정구보건소에 설치된 중앙 서버를 통해 초고속 전산망인 와이브로(wi-bro)를 이용, 병원 응급실 모니터에 즉시 전송한다. 그러면 응급의학 전문의가 의료 지도를 실시, 병원으로 후송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병원 도착 전 단계에서의 전문적인 응급처치는 물론, 후송중인 환자가 병원 도착시 응급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준비가 가능해지며 병원 도착과 동시에 불필요한 검사 없이 시술이 가능해져 시각을 다투는 심장질환자의 소생률을 80%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9 구급차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응급환자에게 측정하는 검사비용은 모두 무료이다. 시는 시스템 운영과 관련, 현장에서의 응급의료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시민 대상 응급요원 교육 등을 실시해 응급의료 안전 특화도시로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수정구보건소 의약무관리팀 729-3871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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