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길 문화의 거리 상생 협약식’을 통해 상인회와 신흥1동 주민센터 그리고 동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상권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풍물길 문화의 거리 상인회(회장 박상윤)가 주관하고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지원해 유동인구가 적은 풍물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풍물길 문화의 거리 정기공연’을 운영한다. 성남이마트 건너편 신흥1동 주민센터 옥외주차장에서 매주 토요일(토요일이 공휴일 날은 금요일) 오후6~8시, 10월까지 진행한다. 포크송, 드럼, 통기타 7080, 색소폰연주 등과 프리마켓이 열린다. 동서울대 동아리 ‘마케팅사관학교’와 사랑방문화클럽 ‘포엠송’은 재능기부로, 소상공인 모임 ‘막들이대 밴드’는 물품후원으로 함께한다. 매주 느낌이 있는 연주를 즐길 수 있고 학생들의 아이디어 반짝이는 물건과 색다른 별미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이소희(여·20·동서울대 마케팅과)씨는 “프리마켓에서 직접 만든 방향제, 액세서리 등에 칭찬도 해주시고 반응이 좋아 뿌듯했어요. 특히 호텔조리학과 친구들이 요리한 수제소시지는 정말 인기 짱이었어요”라며 “상인분 들도 돕고 취업 전 사회현장 체험을 톡톡히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한다. 또한 평일에는 풍물길 상권 내맛집을 방문해 맛, 서비스, 분위기등을 블로그 포스팅하는 홍보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점자(여·46·상인) 씨는 “상인회 결성과 정기 문화공연 후 참여율이 높아져 상인들 간에 분위기가 돈독해지고 결속력도 좋아졌어요. 대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더 많은 관심으로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죠”라고 한다.풍물길상인회 박호준(남·54) 사무국장은 “상인들의 생각이 바뀌고 동네가 달라졌어요. 풍물거리의 가로정비사업으로 바닥에 조명이 들어오는 도로포장으로 골목이 환해지면서 가족동반 고객들이 늘었어요”라며 “조용했던 동네가 정기공연으로 떠들썩해 졌지만 상권 촉진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해요”라고 한다. 젊음이 주는 에너지로 상권 활력을 돋우는 문화골목상권이 되길 기대 한다.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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