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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독감예방접종 꼭 해야 하나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10/22 [15:0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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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 꼭 해야 하나요?
 
▲ 구정완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장     © 비전성남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찾아왔다.이맘때면 감기에 자주 걸리기도 하고, 매년 하는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하는지 고민 되는 시기다.
이번에는 독감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예방의학의 발달로 다양한 백신이 개발되고, 사람들은보다 많은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그 중에서 독감예방접종은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측한 그해 유행할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우선접종대상에 대해 매년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을 맞았다고 모든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바이러스에만 효과가 있어 자칫 방심하면 오히려 독감 및 감기에 더 잘 걸리기도 한다.
독감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12월과 1월에 최고점을 찍는다(감기는 일년 내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 비해 독감은 특정기간에 유행하는 특징이 있다). 항체가 생성되는 데 2주가 소요되니 독감예방접종을 결심했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다. 또 독감이 일단 유행하기 시작했더라도 독감예방접종은 하는 편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Q. 독감은 어떻게 전파되나?
A. 급성 독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Q. 독감의 증상은 무엇이며, 감기와 어떻게 다른가?
A.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으로 독감예방접종을 해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상기도염을 말하며, 보통 2~5일 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독감은 독감바이러스 감염으로 38℃가 넘는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인후통, 무력감이 발생하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폐렴, 천식, 근육염, 심근염, 중추 신경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Q. 독감은 어떻게 예방하나?
A.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독감예방접종 우선접종 권장대상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만성간질환자·만성신질환자·신경-근육 질환·혈액-종양 질환·당뇨질환·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아스피린 복용 중인 6개월~18세 소아, 65세 이상의 노인, 의료인, 만성질환자·임신부·65세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자,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자, 임신부, 50~64세 인구, 생후 6개월~59개월인구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14-61호). 독감예방접종을 하든 안 하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방접종 한 방보다는 자가면역력을 키우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과도한 음주 피하기’ ‘깨끗하게 손 씻기’ 등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독감예방접종의 부작용과 주의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급성 염증 반응(통증, 발적, 부종 등), 그리고 15% 이내로 발열, 근육통,관절통, 두통, 또 드물기는 하지만 급성 마비성 질환인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신은 약화된 독감바이러스나 불활성화된 바이러스를 몸 속에 침투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될 때는 독감예방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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