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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시대, 국악기도 이제는 A/S시대!

송철웅 한국공예산업(주) 대표이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10/22 [15:5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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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 이제는 국악기를 빌려줘 누구나 전통악기를 익힐 수 있다. 악기의 울림통이 깨져도 현이 끊어져도 가까운 곳에 국악기 A/S 센터가 있어서 걱정할 것이 없다.
‘국악기’ 하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이들이 사용하는 것으로만 여겨왔다. 누구나 쉽게 손에 익혀서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일반인과 학생들이 국악기와 친해질수 있도록 성남의 국악 창의교육을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공예산업은 전통국악기의 보급활성화를 위해 가야금, 거문고, 아쟁, 양금, 해금 등의 현악기를 전문제작하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악기A/S센터를 운영한다. 국악기의 재활용과 국악인들의 편익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송철웅 대표이사 (59·도촌동)를 수진동 국악기A/S 센터에서 만났다.
그는 국악창의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강사와 함께 국내에서 제작된 고품질의 악기 대여를 통한 전통국악 저변확대와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창의교육에 첫 발자국을 떼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성남 유일의 임순국 악기장이 순수 국산 나무만을 고집해 전통악기를 제작하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고, 많은 예산을 쓰지않고도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국악기 대여로 얼마든지 국악기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한다.
이제는 자율학습시간이나 방과 후 수업으로 할 것이 아니라 정규시간에 누구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국악창의교육이 됐으면 하는 송 대표는 성남에서는 처음으로 ‘창의교육지도사 1급 자격증’을 획득했다.
성남형교육에 발맞춰 ‘국악 창의교육 및 국악오케스트라연주단 창단,국악기와 함께하는 제안서’를 성남시와 각 학교 단체 등 500여 곳에 냈다. 송 대표는 제 31~33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을 기획했고, 모란민속공예전국대전(2010년)을 성남에서 지자체로서는 처음 기획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경기도공예품경진대회에서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성남을 빛낸 공예인들의 작품전시전을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다.
송 대표는 “교육의 차이는 발상의 차이다. 주변의 모든 것을 교육의 소재로 이끌어 내고, 엉뚱한 곳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이끌어내듯 과거의 전통공예가 현재의 공간 속에서 정체성의 숨을 한껏 들이쉬며, 미래의 한맥(韓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