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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6일 성남시에서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제 연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8/25 [11:4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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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 대표팀, 오리뜰 두레농악으로 참가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고 성남시와 성남문화원이 후원하는 제7회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9월 5~6일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9월 5일 오전 9시 30분 양평군의 양평 나물노래와 목도소리를 시작으로 막을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성남, 평택, 안양, 광명 등 경기도 28개 시·군 대표 청소년 팀들이 이틀간 경연을 벌인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경연대회, 시상식 및 폐막식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사랑의 손 봉사단’이 토속음식장터를,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속공예협회에서 한지·화공·옻칠·목공 등 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특산품 전시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성남시 대표팀은 2007년 8월 문화관광부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으로 선정된 ‘성남 오리뜰 두레농악’으로 출전 예정이며 오리뜰 두레 농악팀의 상쇠이자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지회장인 강승호(38·사진 아래 왼쪽) 씨가 이끌고 있다. 

“청소년 팀은 올해 처음 출전합니다. 출전한 적이 없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0여 명이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하고 있고 연수도 다녀왔습니다.” 우리시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될 ‘오리뜰 청소년 농악팀’은 마침 방학을 맞아 무더위에도 연습에 한창이었다. 우승팀으로 선발되면 전국대회인 ‘한국민속청소년예술축제’에 경기도 대표로 나가게 된다. 

“민속예술제는 지역민속축제 형태를 띠는 우리 전통 민속경연대회로 도민의 화합을 다지고 성남시의 축제 한마당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정서와 전통문화를 새롭게 인식시켜주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의의를 둔다”고 성남문화원 관계자는 전한다.
이런 취지를 청소년들에게 확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이번 청소년민속예술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은 물론 그 전통성을 전승, 발전 및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문화원 사무국 756-1082/ 박경희 기자 pkh2234@hanmail.net

※ 성남오리뜰두레농악이란?
옛 광주군 낙생면 구미리(현재 구미동 일대)를 ‘오리뜰’이라 했는데, 이곳에서 대대로 전승돼 오던 것이다. 급변하는 도시화와 원로 연희자들의 노령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는 걸 안타까워하던 원로 연희자와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지회, 성남문화원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발굴 및 복원사업을 진행하던 중 2007년 8월 문화관광부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으로 선정돼 예전의 신명나고 화려했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두레농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농사풀이형태, 즉 가레질놀이, 써레질놀이, 모찌기놀이, 벼털기놀이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진풀이에 있어서 매우 특징적인 십(十)자진이나 대(大)자진 형태가 존재한다. 놀이와 놀이 사이 또는 진풀이의 장단과 장단 사이에 삼잽이가락에 맞추어 농요나 민요를 부르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