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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02] 네 이웃을 너 자신같이 사랑하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11/25 [10:2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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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너 자신같이 사랑하라
무료급식소 ‘사랑마루’
 

 
새벽마다 노숙인들과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곳, 취약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공부방을운영하는 곳, 반찬 나눔을 통해 힘겹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짐을 나눠 지는 곳, 이곳이 바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실천하는 ‘사랑마루’다.
지난 2009년부터 노숙인,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침 무료급식을 실시하면서 시작된 사랑마루(태평동)는이제 매일 300명이 넘는 인원이 아침식사를 하는 대형 급식소가 됐다. 아침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배식을 위해 직원들과 봉사자들은 새벽 5시부터 일을 시작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지만 사랑을 나눠 주는 이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하다.
사랑마루는 성남시에서 유일한 아침 무료급식소이며 성남시의 사회단체 보조금과 교회, 기업, 개인 등의 후원과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사랑마루의 소식을 접한 매일교회 의료봉사단과 이·미용봉사단이 봉사를 왔다. 대기하고 있던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먼저 머리를 깨끗하게 자른 후 혈압과 당뇨 검사를 했으며, 초음파기계까지 가져온 의료봉사단에게서 진료를 받았다. 개인의 증상에 맞게 내과, 안과, 산부인과등의 진료를 받고 처방에 따른 약을 받아 갔으며 한방과에서 침을 맞기도 했다.

이런 봉사자들을 기다리며 사랑마루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변현석 상임이사는 애타게 호소한다. “단체, 개인 봉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서울에서도 봉사를 오고 있으나, 가능한 성남시의 교회나 기업, 개인이 더 적극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랑마루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의 식사량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추가로 쌀이 많이 필요하고 김치, 식재료 등의 후원도 필요하고, 재정후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는 지금, 물질적인 것이든, 시간적인 것이든 우리의 도움을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사랑마루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 보자.

주소 수정구 모란로 91, 2층/4층(성진마트 2층)
사무실 031-722-1026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