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에서 쌀과 김치 받아가라고 연락 받았어요. 빈손으로 골목길을 오르기도 숨이 찬데 집까지 가져다주니 고맙죠.”
우옥화 씨(태평4동) “생일선물 받은 구두를 택시에 놓고 내린 거예요. 발 빠르게 택시요금을 결제한 신용카드회사, 택시회사, 택시콜센터에 수차례 문의한 결과, 택시 운전자와 연락이 닿아 구두를 되찾을 수 있었어요.” 노혜영 씨(태평4동) “낙후된 건물 외관과 집 내부를 고치는데, 직접 생활 공구를 대여해줘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수 씨(상대원3동) “행복사무소가 제겐 쉼터예요. 둘째아이와 큰아이 하교를 기다리는데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차 한 잔 마시면서 기다리기 좋죠.” 이주연 씨(상대원3동) “승우(초등 1)의 등굣길을 매일 아침 함께해 주셔서 안심이죠. 덕분에 전 아침 출근시간이 단축됐어요.” 박미경 씨(수내3동) “거실의 전등갓을 분해해 청소해 주고 화장실의 환풍기도 고쳐주고 창문 틈새도 차단해주고, 혼자 사는 제겐 은인이죠. ” 채병호 씨(수내3동) “가스렌지 점화가 안돼 수리를 요청했는데 가까운 동네여서 흔쾌히 방문해 주셨어요. 우리 동에도 시민순찰대가 생기면 좋겠어요" 이대선 씨(분당동) 성남시민순찰대는 이렇게 크고 작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 성남시민순찰대는 재난·재해 및 사고 예방과 각종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7월 28일 창설됐다. 순찰대의 사건처리 실적은 총 9,510여 건 (2015.7.28~11.30)으로 활약이 눈부시다. 성남시민순찰대는 지난 7월 시범사업으로 구별 1개소(태평4동·상대원3동· 수내3동)에서 시작해 2016년 9개 지역대로, 2017년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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