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무상복지 청년배당은 온기를 품고... 성남시가 1월 20일부터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지급을 시작한 무상복지 청년배당. 개시 3시간 만에 수령자가 2천 명에 가까울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청년들의 이런 기대 속에서 1월 25일 운중동의 한 청년은 자신이 받은 청년배당금을 운중동과 자매결연동인 상대원1동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기부금은 상대원1동(동장 최동근) 주민센터에서 운중동 동장(이춘자)이 기부자를 대신해 상대원1동 거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 조손가정의 16세 조ㅇㅇ양에게 전달했다. 이날 상대원1동 주민센터는 기부 받은 상품권과 함께 쌀 20kg을 함께 전달해 기부에 온기를 더했다.
이날 기부를 받은 조 양은 수줍으면서도 밝은 미소로 “이렇게 뜻깊은 기부금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성남시의 청년배당은 올해부터 분기별로 12만5천 원 상당의 성남지역화폐인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만24세 청년에게 지급하고 있다.
청년배당은 현재 기성세대보다 더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청년세대에게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보내는 최소한의 성의를 품고 있다. 그리고 이날 그 성의에 온기를 담은 기부로 화답하는 선행이 있었다. 이 온기가 다시 청년에게 되돌아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으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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