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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스토어 그리고 도서관 ‘네이버 라이브러리’

초록 속 힐링공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2/23 [15:3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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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사옥 로비에 위치한 ‘네이버 라이브러리’     © 비전성남
당신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도서관은 어떤 컬러인가? 네이버 사옥 로비에 위치한 라이브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도서관도 이렇게 청량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머리가 상쾌해진다.
세련된 카페 같은 안락함 속에서 종이책의 정감까지 누리고 싶다면 당신은 이미 네이버 라이브러리의 마니아가 된 것이다.
디지털의 선두주자인 네이버가 아날로그의 대명사 격인 도서관을 사옥 로비에 배치했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네이버 측에서도 사옥을 건립하면서 로비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최종적으로 지식과 정보, 즐거움을 나누는 온라인 공간 ‘네이버’와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이 담긴 ‘책’이 서로 많이 닮아 있기 때문에 사옥 로비 전체를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지난 2011년 개관 이래 벌써 5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이버 라이브러리를 찾았다. 네이버 라이브러리는직원과 이웃들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책의 가치를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를 모두 석권한 카페와 스토어, 도서관이 결합된 라이브러리의 공간에 들어가 본다.
카페에서 지적 장애나 발달장애청년들이 만드는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고 느긋하게 스토어를 둘러본 뒤 주문한 음료가 나오면 음료를 들고 도서관에 들어갈 수도 있다. 카페 수익금 전액은 발달 장애인의 직업 재활 단체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된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도서관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초등학생 및 유아는 부모님 동반 하에 입장 가능). 도서관 내부 소장 자료는 250여 종의 매거진, 1만7천여 권의 디자인 서적,1,300여 권의 백과사전, IT서적 7천
여 권이 있으며 실버 선생님들이 부지런히 정리를 도와주고 있다.
의외로 이용객 중에는 성남시민 외에 타 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디자인 관련 서적을 열람 중인 조승연(21·구미동) 씨는 “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인데 다른 도서관들보다 디자인에 관련된 외국서적이 많아 일주일에 2, 3회는 꼭 이용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다향(22·스탠포드대 3학년) 씨도 “친환경적이면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이 네이버와 잘 어울린다. 공간 곳곳을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을 생각해 만들었다는점에서 배려가 느껴진다. 이런 공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기업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2층에 마련된 Special User Experience Box는 시력장애나 운동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네이버를 이용하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고, 신진작가의 미래를 응원하는 오픈갤러리에서는 작은 전시도 항시 열리고 있다.
채광이 좋은 도서관 안에서 초록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책을 읽다 보면 무한한 행복감에 젖어들 것이다. 이용객들과 SNS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기 원하는 네이버 라이브러리가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가길 응원한다.

▲장소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불정로 6 NAVER
▲이용안내 : 월~금 09:00~21:00,  토 · 일 10:00~17:00
                 (매월 2·4번째 월요일, 공휴일, 기타 임시 지정일 휴관) 

네이버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http://library.navercorp.com
네이버 라이브러리 포스트- http://post.naver.com/naver_library
네이버 라이브러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averlibrary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