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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 만드는 ‘서스펜디드 커피’

수진점 ‘올 Coffe & Tea’에서 함께 하자 전해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3/23 [14:2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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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수정구 수진동 작은 골목에 사회복지법인 ‘말아톤재단’에서 운영하는 ‘올 Coffee& Tea’ 4호 수진점이 문을 열었다.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과 고용창출을 위한 일자리 나눔의 장이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어울림 공간으로 ‘서스펜디드 커피’도 판매한다.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란 자신이 마실 커피 값 외에 커피를 사 마실 수 없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추가로 커피 값을 미리 지불하는 기부문화다. 노숙자나 어려운 이웃이 매장을 방문해 미리 결제된 커피를 한 잔씩 마실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와 풍미 가득한 허브티 그리고 달콤한 와플과 샌드위치, 싱싱한 생
과일 쥬스 등 계절 메뉴도 다양하다. 카페 한 쪽에는 책이 마련돼 있어 독서가 주는 지적인 여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 바라스타 강수헌(여) 씨는 “저는 올카페에서 일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매니저 이광섭(남) 씨는 “수진점에서 자원봉사한경험을 살려 중국 현지 장애인들을 위한 올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엄기옥·이혜연(여·수진동) 씨는 “상권이 발달되지 않은 장소에 카페가 생겨 의아했는데 취지를 안후 친근감이 생겼다”며 “아이들과 함께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착한 커피 이야기를 쓰는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아톤복지재단 이헌주(남) 상임이사는 “더 많은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후원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 사랑을 나누는 작은 움직임으로 아끼고 가꿔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문화 소통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인 4월 ‘커피교실’이 매주 수요일 오전(9:30~11:00) 커피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4회 열린다. 재료비는 본인부담, 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수진점 올카페 031-757-9422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