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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

-성남동 여성축구단 발대식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5/23 [10:0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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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동 여성축구단 발대식     © 비전성남
“동 주민센터 앞 선수단 모집 현수막을 보고 전화 문의 후 직접 찾아와 신청했어요. 작년 8월 용인에서 이사왔는데 여성축구교실을 통해 친구도 사귀고 싶어요. 남편이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 기회에 남편과 소통하기 위해 축구용어와 규칙을 배우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성남동 여성축구단의 선수단 대표로 선서한 박예화(29·성남동) 씨는 밝게 웃었다.
축구는 더 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축구클럽이 활성화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주부 축구클럽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시민프로축구단인 성남FC를 가지고 있는 성남시민들의 자부심은 그래서 남다르다.
지난 5월 10일 성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 간 소통과 여성의 생활체육을 확대하기 위해 ‘여성축구교실’을 개설하며 성남동 여성축구단 발대식을 가졌다.
성남동 여성축구단 선수는 20여 명. 5월28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오전 10~12시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전문코치의 지도로 이뤄진다.여성축구단 지도를 맡은 조성준 코치는 “연령대가 다양해 한 달간 기초체력을 파악한 후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수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순아 위원장은 “가슴이 벅차고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활기차고 건강한 주민
생활과 생활체육 확대를 위해 마을공동체 중심인 성남동 주민자치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봄 성남을 몰아치는 여성축구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각 동별로 여성축구단을 모집, 지원하고 있다.
성남동 여성축구단 031-729-6602
최미경 기자 cmk11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