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더 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축구클럽이 활성화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주부 축구클럽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시민프로축구단인 성남FC를 가지고 있는 성남시민들의 자부심은 그래서 남다르다. 지난 5월 10일 성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 간 소통과 여성의 생활체육을 확대하기 위해 ‘여성축구교실’을 개설하며 성남동 여성축구단 발대식을 가졌다. 성남동 여성축구단 선수는 20여 명. 5월28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오전 10~12시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전문코치의 지도로 이뤄진다.여성축구단 지도를 맡은 조성준 코치는 “연령대가 다양해 한 달간 기초체력을 파악한 후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수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순아 위원장은 “가슴이 벅차고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활기차고 건강한 주민 생활과 생활체육 확대를 위해 마을공동체 중심인 성남동 주민자치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봄 성남을 몰아치는 여성축구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각 동별로 여성축구단을 모집, 지원하고 있다.
최미경 기자 cmk111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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