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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건강한 여름 보내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6/22 [12:5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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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정 완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장     © 비전성남

올해 유난히 일찍 찾아온 여름은 우리를 적잖이 당황시킨다. 높은 온도와 습도 등으로 우리 몸은 면역체계가 깨지기 쉽고, 세균 등의 미생물이 쉽게 번식해 각종 질병에 습격당하기 쉬우며, 뜨거운 태양 아래 노출되기도 쉽다.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꼭 지켜야할 것에 대해 알아보자.

Q : 여름철 식중독과 장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여름철에 흔한 식중독, 장염 등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때 걸립니다.
따라서 물은 반드시 끓여먹거나 깨끗이 정수된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여름철에는 땀과 함께 수분이 많이 배출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식재료는 재료의 특성에 맞게 반드시 냉동 또는 냉장 보관하며,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하며, 조금씩 덜어먹는 습관을 들여 먹다 남은 음식은 다시 먹지 않도록 합니다. 냉장보관을 했다고 할지 라도 냉장고 내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확인 후 다시 한 번 끓여먹는 것이 좋습니다.

Q : 손씻기가 여름철에 특별히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등은 주로  사람의 손을 통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손씻기만으로도 수많은 질병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세정제를 이용해 손은 물론 손가락 사이, 손목까지 20초 이상 확실하게 씻는 것이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쉽고 빠른 길입니다.

Q : 여름철에 꼭 섭취해야할 영양소는 무엇이 있나요?
A :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신선한 제철 과일이나 채소 등을 충분히 먹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 여름철 자외선 노출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 햇빛에 우리 몸을 노출시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피부노화, 시력손상,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때는 SPF(UVB 차단지수)뿐 아니라 PA(UVA 차단지수)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무조건 높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SPF 30 이상,PA++ 이상이면 충분하고 물놀이를 갈 경우 내수성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Q : 열대야 등으로 숙면을 취하기 힘든데 숙면을 위한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A : 무더운 날들이 계속되면 더위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열대야 증후군을 겪는 분이 많습니다.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극심한 피로, 집중력 저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돼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첫째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기, 둘째 카페인, 담배, 술 등을 자제하기, 셋째 숙면을 위한 좋은 환경인 2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은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하며, 1시간 정도 후에 꺼지도록 설정하기, 넷째 잠자기 전 트립토판·마그네슘 성분 등이 풍부한 따뜻한 우유, 바나나, 계란, 아몬드 등을 먹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의사(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산업위생기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사무직을 비롯한 모든 직업군의 의학적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스트레칭 방법 및 실습을 개별적으로 또는 사업체 단위로 제공한다. 모든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문의 www.gdwhc.or.kr, 031-739-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