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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름] “잠시 멈춰 열정에 빠져보세요!” 시민 참여형 거리공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7/21 [13:3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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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로데오거리 토요예술제
 
격주 토요일, 서현역 일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지난 4월 23일 개막한 <서현 로데오거리 토요예술제>가 10월 22일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서현역 5, 6번 출구 앞 로데오거리에서 개최된다. 성남시 예술단체,전문공연팀, 성남시 청소년 동아리와 직장인 동호회 등 시민참여팀도 출연하는 시민 참여형 거리 예술제다. 시즌별 테마로 구분해 봄 ‘선율’, 여름 ‘열정’, 가을 ‘낭만’으로 각 주제에 맞는 공연들이 구성된다. 그동안 탈무극(탈춤+태껸) 등 무술 공연,브라스밴드, 훌라댄스,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교향악단 등 많은 단체들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버스킹 듀엣, 직장인 댄스동호회, 인디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지자 주말을 맞아 서현역을 찾은 시민들로 무대 주변이 꽉 찬다. 온 가족이 박자에 맞춰 박수도 치고 친구들, 연인들이 다이내믹한 율동에 감탄하며 같이 웃는다.
직장인 댄스동호회 공연에는 임산부 회원도 출연해 “아가야, 엄마가 재미있게 춤추고 있어. 즐겁게 지내다 건강하게 만나자” 하며 능숙한 춤동작을 선보인다.
이매동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관람하러 나왔다는 이모(41) 씨는 “아이들이 어려서 공연 보기가 힘든데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라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운영사무국 차송연 대리는 “성남은 청소년 동아리가 잘돼있어요. 댄스나 음악 동아리가 활성화돼 청소년 참여가 많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진다는 것에 제일 큰 의미가 있지요. 격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공연이니 브랜드화해 발전하고픈 꿈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지금도 직장인 동호회와 청소년 참여율이 높은데요, 더 널리 홍보가 돼 같이 참여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이 주인공인 예술제이니 더욱 활발하게, 풍성하게 이어지는 것이 최고죠.” 진행자 장벽진 MC의 바람이다. 타지에서 성남을 잠시 방문한 박모(37) 씨는 “우리 지역에도 이런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며 부러움을 표한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멋진 문화, “잠시 멈춰 열정에, 문화예술에 빠져보세요!”라고 손짓하는 서현역 로데오거리 토요예술제다.

문의 : 토요예술제 운영사무국 02-554-9795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