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생활 미리 보고 체험하고 대비하세요!
2008년 현재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은 1.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저출산은 인구의 고령화를 의미하며 18년 후인 2026년은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성남시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해 설립한 ‘성남시 고령친화제품ㆍ서비스 종합체험관’은 국책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산업이다. 본 사업은 2007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1차 개관(오는 11월말 예정)은 지하철 8호선 수진역 부근, 2차 개관은 분당구 야탑동에 이뤄질 예정이다.
>>노인생애체험으로 고령자에 대한 이해증진, 편견감소
종합체험관의 5대 핵심 기능은 정보홍보, 전시체험, 교육훈련, 기업지원, 맞춤정보 건강검진의 커뮤니티다.
종합체험관 원병희 사무국장은 “고령친화산업은 고령자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향상, 유지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종합체험관이 단순한 복지 시설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자와 예비 고령자간의 인식차이를 좁힐 수 있는 ‘생애체험관’은 1차 개관보다 빠른 지난 9월 개관했다. 생애체험은 노인 유사 체험으로 신체 기능을 구속, 80세 이상의 노인처럼 만든 뒤 오감 등의 감성체험, 실생활의 주거공간 체험, 활동영역을 넓힌 실외공간 체험을 통해 고령자에 대한 이해증진과 편견감소, 건강한 노후 대응책 마련 등을 꾀할 수 있게 한다.
>> 지팡이, 전동침대 등 고령친화제품 1,500여종 전시
또한 고령자에게 필요한 지팡이·전동침대 등 다양한 고령친화제품 1,500여 종이 전시돼 있어 정보도 얻고 구매도 할 수 있다. 구입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의한 혜택도 있다.
현재 ‘노인요양보호사’ 교육을 받고 있는 김 모(46ㆍ수정구 신흥동) 씨는 “앞으로 수명 연장으로 인생은 2모작, 3모작이다. 이곳에서 노후 변화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고, 노화 현상에 대해 ‘나이 들면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고령자와의 갈등도 줄일 수 있다”며 “성남시 종합체험관의 교육은 체계적이고 격이 높다. 많은 분들이 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애체험 이용대상은 노인관련 기관 및 시설 종사자, 초ㆍ중ㆍ고ㆍ대학생, 노인생애체험 교육 및 견학 희망자 등 다양하다. 참가신청은 전화·직접방문·홈페이지(www.elderplanner.co.kr)를 통해 반드시 사전예약해야 한다. 화~토요일(10:00~17:00) 1일 3회 운영된다.
건강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건 모든 사람의 바람이다. 소비자는 품질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고령친화제품 기업은 활성화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고령친화산업ㆍ서비스 종합체험관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고령친화제품ㆍ서비스종합체험관 754-8434
조민자 기자 dudlfdk@hanmail.net
※ 자원봉사자 모집 = 생애·체험전시관 안내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보조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30~65세이며 봉사기간은 10월 13일~12월 31일(10:00~17:00)이다. 문의754-8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