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7월 4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저소득 가정의 여성 생리대 지원’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 계좌를 개설해 연말까지 5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모금회에 추천한다. 현재 파악한 만 12세부터18세까지의 차상위계층 여성 수급자는 3,426명이며, 모금상황에 따라 사업대상을 확대한다.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모금액으로 위생용품을 구매해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성남시장은 “지원도 중요하지만, 위생용품을 나눠주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한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 한 명의 인권과 존엄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혜자의 동의를 받아 택배 전달 등 전달물품의 노출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소득층 위생용품 지원은 국내 생리대생산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5.23)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쓰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과 고백이 쏟아지면서 성남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3,500명 분(월 2만 원, 약 8억 원) 생리대 지원금을 편성하기로 했다. 1인당 생리대 구매비지원액은 연 30만 원 정도다. 사회복지과 서비스연계팀 031-729-2844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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