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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소녀 위생용품 지원 연말까지 5억 원 모금

성남시·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협약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7/22 [08:1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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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취약계층 소녀들에게 위생용품(생리대)이 7월 8일에 이어 13일 무료로 지원됐다.     © 비전성남
성남 취약계층 소녀들이 위생용품(생리대)을 무료로 받게 됐다.
시는 7월 4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저소득 가정의 여성 생리대 지원’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 계좌를 개설해 연말까지 5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모금회에 추천한다. 현재 파악한 만 12세부터18세까지의 차상위계층 여성 수급자는 3,426명이며, 모금상황에 따라 사업대상을 확대한다.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모금액으로 위생용품을 구매해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성남시장은 “지원도 중요하지만, 위생용품을 나눠주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한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 한 명의 인권과 존엄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혜자의 동의를 받아 택배 전달 등 전달물품의 노출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소득층 위생용품 지원은 국내 생리대생산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5.23)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쓰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과 고백이 쏟아지면서 성남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3,500명 분(월 2만 원, 약 8억 원) 생리대 지원금을 편성하기로 했다. 1인당 생리대 구매비지원액은 연 30만 원 정도다.

사회복지과 서비스연계팀 031-729-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