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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암 예방 수칙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8/23 [10:0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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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정 완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장     © 비전성남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연보에 의하면 2014년 한 해 동안 7만6,61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는 전체 사망자(26만7,692명)의 28.6%에 해당되며, 암이 우리나라 제1의 사망원인임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남성의 사망원인 중 흔한 암은 폐암, 간암,위암, 대장암, 췌장암의 순이며, 여성은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췌장암 순이었다.
또한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국가 암 발생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연간 약 8%씩 암 발생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암을 평상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이 우리 인생에서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암의 약 80~90%는 생활습관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환경요인 개선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금연, 예방접종, 운동 등)으로 막을 수 있고, 3분의 1은 암을 일찍 발견해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국립암센터가 제시한 암 예방을 위한 국민 암 예방 수칙 열 가지를 숙지하고 생활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사망을 줄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위암의 경우, 만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간암의 경우 만40세 이상 성인 고위험군(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진된 자)에서 6개월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 태아단백검사를 한다.
대장암의 경우 만50세 남녀를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변 잠혈반응검사를 시행하고 이상소견 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유방암의 경우 만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국가에서 지원한다. 최소한 이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민 암 예방 수칙 열 가지는 암을 예방할 뿐아니라 일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생활습관이다. 평상시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과,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 암 검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제안해 본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의사(직업환경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며, 직업병 및 일반질환 상담, 작업환경 상담 외에도 금연·운동·식이습관·절주·스트레스관리 등 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적 상담을 제공합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입니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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