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도시 최근 공공디자인이 도시 경쟁력의 화두로 떠오고 있다. 단순히 타 지역과의 경쟁을 위한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것에 그친 보여 주기식의 공공디자인이 아닌, 소외되는 사람·자연·환경이 없는 장기적인 안목과 꾸준한 실천으로 누구나가 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심미적인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이 새로운 변화와 시도는 일방적인 흐름이 아닌 실제 그곳에 살고 있는 지역민의 참여와 관심 없이는 어렵다.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을 만든다 하더라도 그곳을 이용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끼지 않고 함부로 다룬다면 아름답고 훌륭한 디자인으로 개선된 곳이라도 얼마 못 가 그 빛이 바랄 것이다. 대화와 소통 그리고 움직임 일본의 항구도시 요코하마는 장기적인 도시디자인 목표와 꾸준한 실천, 주민참여가 어우러진 공공디자인의 성공사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돈된 옥외광고물, 정체성이 담긴 도시 색채, 매력 있는 공간, 쾌적한 도시환경은 시민들과 함께 대화하고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공공디자인의 앞선 도시들은 한쪽의 일방적인 흐름이 아닌 소통과 참여가 있는 상호협력의 흐름이 있다. <사진1> 우리시의 경우, 성남 남한산성 닭죽촌의 환경개선 사업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대화를 통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정자동의 카페거리는 입주민 스스로 간판의 크기와 디자인을 주변환경과 조화시켜 아름다운 간판이 돋보이는 곳이다. <사진2>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도시의 외관을 바꿔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마음부터 바꾸는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 도시에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 때다. 김정현_성남시청 도시산업디자인팀 디자이너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엑스포 [성남관] 2008.10.28(화)~11.1(토) 코엑스(COEX) 대서양홀 관람시간 10:00~17:00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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