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자족능력 확보를 위해 메가 컨버전스 기반의 미래형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11월 13일 시청에서 시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산업육성 실행계획 설명회’를 갖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로드맵을 발표했다.
시와 재단은 지난해 5월 전략산업 중·장기 계획을 통해 IT-SoC(System on Chip), 차세대 이동통신, 메디·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부문을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한 이후 수차례 산업별 전문가 자문회의와 내부보고회 거쳐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날 발표된 로드맵은 양호한 시장접근성과 전국 최고의 재정자립도, 높은 지역혁신역량지수를 기업환경의 장점으로 꼽고 있는 반면 신규 산업공간 확보 제약과 전문인력 양성기반 부족, 불균형한 산업구조를 약점으로 도출했다.
이에 따라 정부출연금을 적극 활용하고 민자와 외자를 유치, 총 2천억여 원의 예산으로 산업구조를 메가 컨버전스한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략산업의 집중적 육성을 위해 융·복합형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전제인 산업생산체계, 과학기술체계, 기업지원체계, 거버넌스체계 구축 등 4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18대 핵심과제 등 총 45대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총 45대 산업별 추진과제 도출
산업별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IT-SoC는 시스템반도체 설계부문을 핵심부문으로 선정하고 네트워크형 기술개발, 맞춤형 교육환경, 국제협력 및 진출지원 등을 핵심전략으로 SoC 설계플랫폼 지원 등 11개 과제를 진행한다.
모바일은 핵심 주체간 네트워크 강화, 융합형 클러스터 조성 등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모바일 생태계(IPTV 상용화 단지) 조성, 모바일 확산센터 등 9대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메디·바이오는 전자의료기기, 바이오신약, 의료서비스부문을 핵심부문으로 선정하고 메디·바이오확산센터, 의료기기 인증지원 등 12대 과제를 추진한다.
디지털콘텐츠는 기능성게임의 발굴과 시장선도를 위해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과 콘텐츠 다양성 확보 등을 통한 성장단계별 특화를 핵심부문으로 기능성 게임의 제작과 퍼블리셔 지원, 게임아카데미 설립과 운영 등 13대 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업 수는 8.1배 증가한 3500여 개, 관련 산업 종사자는 8배 늘어난 15만 명, 관련 산업 매출액은 무려 23배 증가한 160조 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판교테크노파크와 위례지구, 야탑밸리, 백현동을 각각 IT-SoC와 메디·바이오, R&D, 국제컨벤션센터를 유치한 집적화 기능을 갖도록 하고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는 융·복합 첨단기술 벨트형 클러스터 및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문화산업진흥지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건의됐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부 교육지원팀 782-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