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전체 칼로리의 5~10% 정도로 줄이고 대신 지방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으로 탄수화물 부족에 의한 다양한 부작용이 예측된다. 탄수화물은 두뇌활동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 업무나 공부 등에 집중하기가 어렵게 된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지방을 저장하는 인슐린이 거의 나오지 않게 돼 지방이 세포에 축적되지는 않지만, 남은 지방이 혈관을 타고 몸 안을 떠돌게 되면서 고지혈증을 유발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고지혈증 합병증(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중단시 요요현상, 심장병 등 지병 악화될 수도 기름진 음식을 계속해서 먹다 보면 느끼하고 밥 생각이 안나 다이어트 유지 자체가 힘들다. 시행 초기 단기간 동안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데, 다이어트를 3개월이나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도 쉽지 않고 중단할 경우 빠졌던 살이 다시 늘거나 체중이 더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심장병이나 통풍, 지방간, 담석 환자는 앓고 있던 병이 악화될 수 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한 열풍으로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대한내분비학회·대한당뇨병학회·대한비만학회·한국영양학회·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5개 학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발표했다. 체중감량 효과 여부보다 더 큰 문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및 영양학적 문제다. 지방 중에서도 특히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비정상적인 고지방식을 할 경우 다양한 음식 섭취가 어려워져 미량 영양소 불균형과 섬유소 섭취 감소도 초래하게 된다. 과도한 지방 섭취와 섬유소 섭취 감소는 장내미생물 변화와 함께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데, 이 과정에서 케톤산이 증가하면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근육과 뼈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복합당질이 우선적으로 제한되기 쉽다는 점도 문제다. 전 세계의 모든 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 단체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식단으로 적정 칼로리를 유지하는 것이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바 있다. 고지방식이, 저탄수화물식, 고단백식, 금식,식사 거르기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으나 건강한 상태로 장기적인 체중감소를 초래하는 증빙된 방법은 거의 없는 편이다. 운동·다이어트 혼합 프로그램이 중요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실시하는 혼합형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것이 중요하다. 운동-다이어트 혼합 프로그램으로 체중감량을 한다면 다이어트만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할 때보다 배고픔이나 다른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으며, 운동 프로그램에 의한 체중조절보다 운동 피로나 운동 실천에 따른 정신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운동-다이어트 혼합형의 또 다른 중요한 장점은 제지방체중의 감소를 유산소운동이나 저항운동을 함으로써 제지방조직이 손실되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점이다. 유산소운동은 지방조직으로부터 지방을 동원해 분해하는 작용을 촉진시켜 제지방조직이 에너지원으로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며, 웨이트 운동과 같은 강한 저항운동은 골격근 내 단백질 합성률을 높이는 동시에 단백질 분해율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운동에 의한 단백질 절약 효과로 지방감소에 의한 체중감량의 효과를 보게 된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의사(직업환경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며, 직업병 및 일반질환 상담, 작업환경 상담 외에도금연·운동·식이습관·절주·스트레스관리 등 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적 상담을 제공합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입니다. www.gdwhc.or.kr, 031-739-9301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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